아프지마

너를 위해

by 푸르름


레체가 사료토를 했다. 이번이 두 번째라 더 걱정이 되었는데 되돌이켜보면 1시간 반의 긴 산책과 뛰뛰 그리고 샤워까지 했으니 좀 무리했나도 싶다.


토한 후 다음날 아침 제1견주인 동거인과도 카톡에서 소리 없는 말다툼이 있었는데 서로가 레체를 위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오해에서 비롯된 살벌한 언쟁이었다. 레체가 아프면 우리도 민감해지고 집안 분위기가 침울해진다. 레체의 밝은 미소가 집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확인하게 되는 순간이다.


표정으로 말하는 레체의 몸짓을 더 잘 알아들을 수 있었으면. 진심은 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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