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계 듣기를 좋아하고, 매일 성실하며 정직하게 살자, 말을 지혜롭게 하자
나는 사실 엄청난 위선자다.
겸손한 척은 하지만
속으로는 내 말이 1,000%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언을 별로 안 좋아한다.
내 삶의 목적은 ‘사랑’이라고 말하면서
매일 돈 더 잘 버는 일,
유명해지고 칭찬받는 일만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더 좋은 회사가는 법,
릴스 터뜨리는 법 같은 걸 찾아본다.
그러다 보면 이미 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게을렀던 내 과오 같아서
현실이 갑자기 너무 무섭다.
그래서 그 두려움을 피하려고
나는 또다시 게으름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런 나를 보면서
‘와 ㅈ댔다.
평생 이렇게 대충 살다 죽을 듯.
근데 뭐… 나쁘지 않지.
살기만 하면 되지 뭐.
어차피 내가 저지른 인생인데.’
같은 생각을 한다.
현실적인 척하면서 자기혐오를 숨 쉬듯 한다.
그런데 오늘 읽은 성경의 내용을 대충 요약하자면
훈계 듣기를 좋아하고,
매일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자,
말을 지혜롭게 하자 (긍정의 언어!) 이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거니~?’라고
묻는 다정한 T 같았다 ㅋㅎ
잘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살다간
조만간 죽어버릴 것 같았다
그래서 나를 위한 지침을 만들어봤다
1. 나를 사랑하는 사람의 조언은 귀담아 듣기
2. 가진 걸로 베풀기 (예를 들면 엄마 심부름 기쁜 마음으로 하기 내가 가진 건 지금 시간뿐이니까 샤갈.)
3. 하루, 혹은 한 시간 단위로 스스로에게 덜 부끄러운 선택하기
4. 이 약속을 또 어기더라도 나 자신한테 갱생불가라고 말하지 않기 (그냥 “지금부터 다시”라고 생각하기)
그러다 보면 지금보다는 조금 나은 뭐라도 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