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26.02.10)

'응~ 어차피 내 원대한 비전은 이뤄짐~' 이라고 불안을 쫓아버려

by 토킹포테이토

내가 제일 두려워하는 게 뭔지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나보다 멋있는 사람이 앞서가는 걸 보면서 내가 뒤쳐졌다고 느끼는 순간"


이런 순간은 당연하게도 하루에 열댓번씩 툭툭 튀어나온다

문제는 그 때마다 내가 하는 행동이다

따라잡을 생각은 안 하고

자책하는 데에 에너지와 시간을 다 써버린다

미치게 비생산적인...


이 감정이 뭔지 궁금해서 GPT한테 물어봤더니

'열등감 + 상대적박탈감에서 오는 비교우울'이란다


비교가 다 나쁘다고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나에게 비교는

한 발짝도 못 가게 짖어대는 미친개 같은 존재다


그럼 이걸 어떻게 멈추나?

구체적인 목표대신 그냥 딱 하나의 '방향성'만 붙잡고 사는 것이다

나의 방향이 뭔지 자세히 알려줄 순 없지만

솔직히 너무 선한 방향이라, 하나님도 안 들어주고는 못배기실 듯 ㅋㅋ


그게 언제 이뤄질지는 모르겠고

솔직히 내가 죽고 나서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냥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고 사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놀랍게도

내가 마케터가 되든,

지방 취업을 하든,

아니면 평생 알바를 하든

그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어졌다. (물론 사는 방식에는 영향을 주겠지만..ㅋㅋ)


아무튼 뭐 이렇게 생각하다보니

어차피 비교고 나발이고

그래도 이왕이면 마케터가 좋으니까

마케터 준비를 열심히 하는 것이다.


그러다 또 미친개(비교우울)가 찾아오면

응 어쨌든 내 원대한 비전은 어차피 이뤄질거임~

이라고 생각하고 내쫓아버리자고 결심한 날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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