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실'을 오해했다..!
요즘 내가 제일 걱정하는 것은
내가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다.
나는 가난해지기 싫단 말이야..
그래서 성실하게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데
도대체 어디까지가 성실한 것이며
내 성실의 방향성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계획만 세우다 반나절을 보내기도 한다
내가 생각한 성실은
"큰 성취를 위해 완벽한 전략을 세우고,
한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세계 최고의 브랜드 마케터가 될거야!
그럼 취업을 먼저하자
취업을 하려면 영어점수부터 따야하나?
아니면 포트폴리오?
내가 했던 활동이 충분할까...
인스타그램이라도 키워야하나? 유튜브?
쌰갈!!!!!!!!!!!!!!!!!!!!!!!
오늘의 성실함이 최선이었는지
매일 확인하다 지쳤다
그리고 이것도 성실의 일부이며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나는 가난해지고, 뒤쳐지고,
쓸모없는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잠언을 읽다가 성실함에 대해 다시 정의하게 됐다
성실은 맡겨진 일에 꾸준히 책임지는 태도라고 한다
'취준생에게 맡겨진 일이라.. 일을 주세요..'
다소 폭력적인 질문에 머리가 멍해졌지만
이내 떠올랐다
- 알바할때 농댕이 피우지 않고 받는만큼 일하기
- 캥거루 자녀로서 부모님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고 가사일 돕기
- 어렵다고 취업을 회피하거나 포기하지 않기
그냥 지금 내게 맡겨진 것을 책임지면 된다니!
그동안 성실을 오해했기 때문에
게으르거나 조급했구나
뭐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이제 와서 보니
거대한 성취를 위한 완벽한 전략을 수행하는 것은
성실도 아니고 그냥 아무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