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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역할과 비중

살면서 경험하는 고민

by 로건

10대 20대 30대

인생의 시간이 흘러가다 보면


인생에서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회사에서의 역할

부모님 자식으로서의 역할

남편 혹은 아내로서의 역할

아들 혹은 딸아이의 아빠 그리고 엄마로서의 역할


역할을 생각하다 보면 비중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나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은 정해져 있고


적절한 역할을 해야지만


누군가 섭섭해하지 않는다.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같다.


누군가는 말한다.


어느 한쪽은 섭섭해도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부모님께는 섭섭하지만


가족이 생기면 가족에게 더 많은 비중을 써서


남편으로써 아이들의 아빠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그러나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부모님께도 남편으로써도 그리고 아이들의 아빠로서도


잘 해내고 싶다.


어느 날 딸아이가 부모님께 전화하는 내 모습을 보고 물었다.


"아빠?"

" 아빠는 왜 매일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전화해?"


나는 말했다


"몸이 떨어져 있어도 전화를 통해 부모님의 안부를 물어보는 것이


효도의 한 가지 방법이야"


"우리 딸도 나중에 성인이 될 때쯤이면


아빠나 엄마는 할아버지나 할머니처럼 나이가 들었겠지"


"그때 잊지 말고"


"낳아주고 키워주고 보살펴준 은혜를 항상 생각해야 돼"


"그때가 되면 아빠가 왜 이렇게 하는지 알 수 있을 거야"


물론 딸아이는 무슨 말이지 라는 표정으로


50%만 알아듣는 것 같다.


그래도 자주 내가 무엇이든


아이 앞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을 공감한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긍정적인 부모로 보이고 싶다.


여행 중 어느 분께서 하신 말씀이 있다


"인생을 살면서 정답이 있다고 생각해?"


"정답은 없어"


"정답은 없지만 본인 스스로가 후회가 없다면


그러면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돼"


이 말이 지금까지도 생각난다.


이 글을 통해


인생의 역할과 비중에 대해


스스로의 역할을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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