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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문명을 통해 바라본 안전은?

대기업이 아닌 소규모 기업에서 안전은 어떨까?

by 로건

유튜브를 보던 중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이라는 주재로 대화를 하는 영상을 봤다.


내용을 들어보니 많은 공감이 됐다.


특히 나 같은 경우


12년 전 현대중공업이라는 조선소 입사하 회사를 다녔다.

어느 날 문득


반복적인 업무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새로운 안전에 대한 경험을 하고 싶었다.

26살 대학교 졸업 후 입사했기 때문에 아직 젊다고 생각했고


고민을 하다가 태양광/파워트레인 등 설치현장이 많은 한화로 이직을 했다.

여기서도 몇 년간 회사생활을 해보니 더 이상 배울 게 없다고 생각하여


고민하던 중

전자기기 업종인 LG 디스플레이로 입사하게 되었다.


여기서는 법적 안전업무보다 안전기획 및 스파트팩토리를 하고 싶었고

관련 직무에 지원하여 합격 후 여러 부서와 협업하여 안전 영역을 넓혔다.

또 기회가 되면 팀을 옮겨 안전진단이라는 업무를 했었다.


법적 사항 외에 스마트팩토리, 진단등의 업무를 수행했었고

어늘 날 더 이상의 새로운 것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때 내 나이 35살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35살이 되면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크게 이직을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아예 직무를 바꾸고 싶었다.


더 이상 안전이 아닌 다른 직무..


그래서 고민을 하다 자동차 회사 품질 물류 직무로 이직을 했다.


그 당시 지원 할 때 LG디스플레이에서 안전과 물류를 접목한 프로젝트와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강조하였다.


결과는?


합격해서 회사생활을 했다.


앞서 이야기한 경량문명에 해당하는 사람의 성향이 꼭 나와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돌아보면 회사별 직무 경험을 내 커리어라고 생각했다.


경량문명이라고 하는 내용에서도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사를 본인 커리어를 수단으로 생각하고

과거와 달리 대기업 조직의 소속되어 소속감을 갖기보다는 본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앞으로 미래에는 소규모로 조직으로의 움직임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한다.


실제 회사생활을 하면서 느껴지는 건 조직이 커지기보다는 축소되는 느낌이다.


앞으로는 대기업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스타드업 등 스스로 사장이 되어 돈을 버는 상황이 점차 늘어 날 것이라는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안전관점에 경량문화에 적용될까?"생각해 봤다.


안전관리자 1명이 전담으로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일 때 법적선임을 하는데


과연 1명에서 안전관리를 해서 중대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까?


안전관리자는 지도조언의 역할이다.


궁극적으로 중대사고를 발생하지 않기 위해 활동을 하는데


실무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관리 인원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경량문화 입장에서 본 다면?


많은 사람들이 같은 회사에서 있을 경우

한 사람이 안전에 대한 부정적인 어필을 하면 심리적으로 동조하는 형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원이 소규모로 되어 있는 회사라면 안전관리자가 회사별로 문화와 성향을 파악하여

맞춤형 안전관리 수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도 안전관리를 하면서 실무업무, 진단, 스마트팩토리, 타 업종에서의 안전관리 적용 등을 하고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분야를 접목하거나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보고 싶다.


안전관리자로 활동하면서 직무 외에 새로운 것을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


아무도 가지 않거나 비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꼭 실행으로 옮겨보는 걸 강조하고 싶다.


미래를 알 수 없으나 지금 당장 실행으로 옮김으로써 또 다른 새로운 타입의 안전관리자 한 단계 도약을 할 수 있다.


앞으로는 교육영역과 AGI 영역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안전관리를 접목할 것인지 고민할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스스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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