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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안전 핫이슈는?

항만 안전도 정말 중요해요!!

by 로건

항만분야에서 안전관리를 하다 보면


제조업, 건설업과 같이 안전관리를 함에 있어 핫한 이슈들이 있다.


이번글을 통해 항만에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항만은 국가부두로써


항만안전특별법에 의거 항만안전교육등을 받아야 하며


보안구역이다 보니 신분증을 제출해야 들어갈 수 있다.


이러한 절차를 보면 안전도 정말 철저하게 이뤄질 것 같으나


내가 들어가 본 항만은 선박 작업, 시설물 보수 작업 등


안전기준이 명확히 수립되어 운영되는 곳이 많지 않았다.


또한 해수청에서 제공하는 안전기준은 큰 맥락에서 표현을 해놨기 때문에


항만 내 부두운영사나 하역사가 작업 환경을 고려하여 안전기준 등이 수립되어 운영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최근 가장 핫한 이슈는 뭘까?


아마 차량의 속도가 아닐까 싶다.


사실상 속도 규제가 항만안전특별법에는 명확히 나와 있지 않다.


물론 인천항, 부산항, 목포항, 평택항 등 항마다 조례가 있다 보니 특성에 맞춰 속도는 표현되어 있으나


실제 그 속도를 지키는지가 의문이다.


항 내에서 차량 속도를 왜 중요시할까?


항내에서 차량 운전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많다.


그러다 보니 처음 들어오는 근로자나 숙련도가 높은 근로자도 순간방심으로 사고가 날 수 있다.


그래서 한내 차량 속도 관리는 중요하다.


그다음 중요한 게 뭘까?


바로 근로자 안전보호구다.


가장기본이 되는 안전보호구!


조선소의 경우 워낙 위험성이 높다 보니 누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가 잘 착용한다.


또한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도 현장에 들어가려면 무조건 안전모를 써야 하기 때문에


출입은 곧 안전모착용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건설업도 동일하다고 생각되는데


항만의 경우 다른 업종에 비해 주변 환경을 봤을 때 사고 위험이 높지 않다고


근로자들이 생각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안전모를 착용하라고 해도 왜 해야 하는지 오히려 착용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한 예로


차량을 선적하는 하역사 직원의 경우 안전모 착용을 이해를 하지 못한다.


그럼 밖에서 운전할 때도 써야 하냐고 되레 물어본다.


그렇기 때문에 원칙보다는


작업환경을 고려하여 경량 안전모 혹은 선박 내 위험구역에 들어갔을 때만 안전모를 갖고 있다가 착용하는 등상황을 고려한 안전모 착용을 제안하고 싶다.


안전을 함에 있어 노출되는 위험성이 있는데 타협한다고 하면 말이 안 된다.


사고는 뜻밖에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만 근로자와의 소통을 통해 정말 안전한 방법이 무엇인지 같이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서


형식적인 안전이 아닌 지킬 수 있는 안전으로 이끌고 나가야 한다.


최근 들어 각 부두별로 다양한 안전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작업자들 대상으로 현장에 작업유형별 작업준수카드를 배포하여


안전준수를 해야 하는 분위기 및 현장에서 작업준수카드를 가지고 근로자들에게

교안으로 사용하는 곳도 있다.


안전은 같은 작업 공간이라도 항상 새로운 관점으로 봐야 한다.


새로운 관점을 통해 놓친 위험성을 찾아 선제적 조치를 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그게 바로 안전관리자 역할인 것 같다.


항만 내에도 수많은 이슈들이 있지만 대표적인 이슈 2가지를 이야기해 봤다.


혹시나 항만 혹은 항만 안전에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댓글로 남겨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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