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내 차량 선적 작업 시 보이지
않는 위험은 뭘까?

항만에서 위험한 순간은 너무나 많아요

by 안전을 쓰는 사람

항만에서 안전관리를 하다보니

항만에 대해 잘 모르는 타인이 보는 관점과 조금 다릅니다.


항만에서 이루어지는 작업 중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거대한 크레인일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일해보면 또 하나의 대규모 작업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에서 생산해서 해외로 보내는 자동차 선적 작업입니다.


로로 선박이라는 자동차 전용 선박을 활용하여 해외로 수출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오염 검사, 품질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며

수천 대의 차량이 짧은 시간 안에 선박으로 이동하고, 좁은 선박 내부에 정렬되어 주차하게 됩니다.


주차후에는 레싱훅 토잉훅 등을 활용하여 차량 고박을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많은 작업자가 동시에 움직이고, 차량 역시 끊임없이 이동합니다.


이 작업은 평소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도로 환경과는 다르다고 보시면됩니다.


항만 선적 구역은 조명이 제한적인 경우도 많고,

선박 내에서는 차량과 작업자가 좁은 공간에 혼재되어 있다보니 떨어짐 위험 등이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선적 작업에서는 다음과 같은 위험 요소가 자주 발생합니다.


첫째, 차량 이동 중 작업자와의 충돌 위험입니다.

많은 차량이 동시에 이동하기 때문에 작업자의 위치 인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차량 1대당 1명이 직접 운전하여 선적하기 때문에 1개조가 일사불란하게

앞차와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이동합니다.


둘째, 선박 내부 경사로에서의 사고입니다.

선박 선미 부분 스턴램프로 들어가는 경우 바다의 조수 간만의 차로 일반 도로보다 경사가 급한 경우가 많아 차량 제어가 어려운 환경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셋째, 차량 고정 작업 중 발생하는 위험입니다.

차량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과정에서도 작업자에게는 근골격계의 부담을 주는 자세와 작업 방식에

따라 사고 위험이 존재합니다.


항만 작업은 대부분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은 방심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항만 산업은 국가 물류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국가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뉴스를 통해 선적하는 영상을 많이 봤을 겁니다.


하지만 영상 속 자동차 선적작업에 대한 작업의 위험성은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 공간에서는 항만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고 사례와 위험 요소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느낀 안전 문제와 개선 방향에 대해 소통하고자합니다.


항만 산업이 성장하는 만큼 항만 안전 역시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 글이 항만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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