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고 있니
책을 펴고 책상에 앉았다고 해서, 내가 여러권의 책을 샀다고 해서 내가 그 책을 다 읽은게 아닌데도 마치 그 책을 다~ 읽은 사람처럼 생각할때가 많았다. 책을 한 두장 읽다가 결국 유혹을 못이겨 핸드폰을 하며 시간을 보냈어도 그 시간을 독서 했다고 여기며 나를 속일때도 얼마나 많았는지..
그렇게 나를 속이고, 하루를 속이고, 우리 엄마(또는 우리 와이프) 책읽고 있구나 하며 나를 바라보는 이들의 눈을 속일수는 있어도 시간의 중력은 속일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무언가 쌓는것처럼 보였던 시간은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채 허무한 빈껍데기로 마주할 때.. 이미 지난 시간들은 돌릴 수가 없다.
얼마전 인터뷰 프로그램에서 나는 반딧불 노래를 부른 가수가 나온 영상을 보았다. 그걸 보면서 그는 언젠간 자신의 꿈이 이루어질거라는 확신을 하고 있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그 과정은 힘들고 고될지라도.. 어쩌면 자기가 노래하는 목표와 철학이 분명했던것은 아닐까.. 그리고 그 무명의 시간동안 노래연습은 잠깐 하다, 현실에 쫓겨 이도저도아니게 시간을 낭비하다.. 또 막연한 꿈을 꾸며 들쭉날쭉한 시간을 보낸게 아니라 매일 정성들여 노력을 쌓았던게 분명하다.
나에게 질문해본다. 나에겐 지금 하는 일에 대한 어떤 철학이 있는지, 또 목표가 있는지.
어쩌면 나는, 하룻동안 잠깐 집중했던 어떤 시간 일부를 나의 전체로 보고있지는 않은지 돌아본다. 오늘 하루의 결과는 내일 나오지 않으니 나를 속이기 쉬웠다. 하지만 1년 후, 지금의 오늘을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기 위해 지금의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우선순위를 점검하자!!! 그리고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것들에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