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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의 용기

by 차순옥

따스한 햇살을 받고

살며시 올라오는 소리


차가운 흙을 뚫고 나온

작은 새싹들


언 땅을 견뎌낸 용기로

세상을 만난다


연약해 보이지만

그 속엔 강한 생명이

바람에 흔들려도

결코 꺾이지 않는 꿈이 있다






오산대 역에서 지인을 기다리며

양지바른 곳에 서서 하늘을 보니

파란 하늘이 그렇게 감사하더라고요


발아래를 보니

햇살 좋은 곳에

프릇프릇 올라오는 새싹들이

사랑스러워서 행복했어요.


지나온 시간들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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