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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vecO Nov 18. 2022

선택의 주체



사수, 아니 내 취업에 관여한 선임이 오랜만에 출근했다.

휴직에 들어가기 직전이라 재택 위주의 근무를 한다.

전에 그분은 나에게 희망 같은 존재였다.


오늘 출근하여 그분의 자리가 채워져 있는 것을 보내 마음이 먹먹하다.


그분의 얼굴을 볼 때마다 앞길이 막막하고 원망스러움이 든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든다.

내가 그분을 미워할만한 타당한 명분이 있나..


내 선택의 주체는 온전히 나 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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