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 손이 비었다. 진짜 손이 비었을 때도 빈손으로 붙여 쓰고, 가진 것이 없다는 의미의 빈손도 붙여 쓴다. '빈'과 '손'은 딱 붙는다. 내 손에 원고가 없으면 그날은 일당도 없다. 연락하면 보고서 파일을 바로 받을 수 있지만, 이틀 더 쉬기로 했다. 그래 쉬어 가자. 밥도 해 먹고. 내일은 아들이랑 테트리스 28단 깨러 가기로 했다.
월간 좋은생각,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 그랬어, 골목잡지 사이다에서 편집 일을 배웠습니다. 지금은 프리랜서 편집자로 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