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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세 줄 일기

7. 외유(外誘)

외부로부터의 유혹

by 대낮

이력서를 썼다. 판권면 밖으로 나가는 일이다. 네가 언제 판권에 있었냐 하면 할 말 없지만. 남편에게 말했다. 양지로 좀 나가야겠어. 오늘 자기소개서를 완성해 보여줬다. 메모가 달려 돌아왔다. 글씨 크기가 중간에 달라졌다고! 꼼꼼히 봤구나. 어때? 하고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면접이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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