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보고서 교정만 계속 보고 있다. 읽기 싫으면 계산기 앱을 열고 페이지 수 ×단가 계산을 한다. 다시 힘을 낸다. 집중해서 어서 읽어야 내 시급이 올라간다. 보고서는 쓰는 사람도 대단하지만 읽는 사람도 대단하다. 돈 받지 않으면 못 읽겠다. 어쩌다 보고서 내용이 흥미로우면 읽는 속도가 느려진다. 하지만 흥미롭지 않으면 졸음이 온다. 한 편 끝내고 다시 한 편 시작이다. 마친 건 자연전환계획 관련, 해야 할 건 장기공공임대주택 관련 보고서다. 과연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