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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민희 Sep 20. 2021

한가위 보름달

<<보름달을 바라보며>>

파도소리에 밀려

보름달 두둥실 얼굴을 내어민다


거리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보름달운  환한 얼굴로

내려다본다


가끔씩 구름이 보름달을

가리지만 이내

바람소리 파도소리에

둥근 모습을 드러낸다


코로나로 인해

올해도  우린 재한 된 만남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래도 다 하나의 보름달을.

올려다보고 있다


서로 다른 장소에서

보름달을  보고  있지만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


가을국화처럼

은은한 향기 날라는

한가위 보름달이다



브런치 작가님들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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