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민희 Nov 03. 2021

가을밤

《《 가을의 끝자락에서 >>

가을이

깊어가는 밤


마당 한편

작은 뜰 

어둠 속에서

풀벌레 한 마리

숨죽여

노래하고 있다


바람

머물고 간

백사장위에

밀려오는

파도소리가

쓸쓸한 가을밤





작가의 이전글 비 내리는 오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