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의 노래
골목마다 소복이
눈이 쌓여 있다
아직 이른 아침
아무도 지나지 않은
골목길을
가만히 걸어본다.
멀리 알프스 위로
찬란한 해가 떠오르고
조용히 소리 없이
쌓여있던 눈들이
개울가로 흐르고 있다.
<가을이 내리는 저녁> 출간작가
박민희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