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민희 May 02. 2023

아카시아  향기

(오월의 미소)

아카시아 향기

가득한 오월


산책길 내내

미풍에 날아와

오월을 노래한다


초록의 숲 속에

하얀  웃음꽃이

흔들린다


짧은 봄날

화려한 꽃들의 잔치가

잠시 주춤한 사이


하얀 아카시아가

오월을 불러왔다


산책길 끝에

얼굴 마주 보며

웃고 있는 아카시아


오월이

아카시아  향기 속에

살짝 고개를 내민다

작가의 이전글 첼리스트의 서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