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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민희 Jul 06. 2021

가을나들이

갯새암 <<시집>>


어릴 적 초등학교

소풍날 가던 구화사를

모두 함께 찾았다.


길가에 노란

은행잎이 떨어지고

햇살이 따뜻한 가을 오후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웃음꽃이 피었다.


엄마가 건강하게

우리 곁에 오래오래

계셔 주면 좋겠다.


함께 고기도 구워 먹고

떠들썩한 수다 소리가

가득한 우리 집 마당과

외단 구화사에

가을이 소복이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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