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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Jul 27. 2021

'알뜰폰=효도폰?' ㄴㄴㄴ 말 그대로 알뜰한 폰

#알뜰폰 #mz세대 #저렴 #가성비

� 한 줄 요약   

합립적 소비 선호 MZ세대, '자급제+알뜰폰' 꿀조합 통해 주고객 등극


� 세 줄 요약   

LTE 알뜰폰 가입자 중 MZ 세대 비중, KT엠모바일 1/3, LG헬로모바일 작년 기준 40% 증가

MZ세대가 알뜰폰 선호 이유는 합리적 소비 트렌드에 따른 것

알뜰폰 업계는 추세에 따라 MZ세대 수요에 맞춘 데이터 중심 요금제 속속 출시 중


✅ 스마트폰 시장은 단통법(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단통법 이전에는 핸드폰 보조금을 시장 구조에 맡김으로써 경쟁체제로 운영됐다. 그로 인해 제조사나 통신사의 마진을 소비자가 많이 받는 구조였다. 즉, 소비자들에게는 무엇보다 스마트폰을 구매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그러나 단통법이 2014년 10월 1일부터 시행되고 난 후, 그 혜택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 단통법은 파생제도로써 '폰파라치 제도'를 탄생시켰는데, 소비자에게 착한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업체를 신고하고 포상금을 받는 제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착한 가격에 판매하는 대리점은 미꾸라지 취급받아, 나라가 제재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단통법으로 인해, 양질의 가격이 음지로 내려가고, 악질의 가격이 양지로 올라오게 됐다. 결국, 단통법은 3사를 위한 정책이 되었다.


✅ 이러한 환경 속에서 통신사 3사는 멤버십 혜택도 줄였다. 또한, 가족결합 혜택도 줄였다. 한 예로 SK의 온가족결합할인 제도는 최대 기본요금 50%까지 감면해줬는데, 30%로 하향했다. 최근에는 더욱 줄어드는 추세로 보인다. (KT나 LG도 비슷한 상황이다.)


✅ 이러한 추세 속에서 유지비를 따져봤을 때, 3사 가입은 '꿀조합'보다 뛰어난 점이 없다. 또한, 5G 가입자 유치에 힘을 쏟다보니, 5G의 높은 요금제를 기피하는 MZ세대는 자연스럽게 '꿀조합'을 이용한다. 그러면 MZ세대는 최신 기술인 5G를 기피하고 꿀조합을 이용할까?


✅ 크게 두 가지로 생각된다. 첫째, 5G의 불안정성이다. 현재 5G 망은 인프라가 부족하여, '서울'에서 조차 잘 터지지 않는다. 그 결과 높은 값 대비하여 사용성이 많이 떨어진다. 어처구니 없는 지점이 이거인데, 5G가 내세우는 것이 '저지연'(low latency)인데, 현재 LTE보다 높은 지연율을 보여준다.


✅ 둘째, MZ세대가 합리성을 따진다는 사실이다. MZ세대는 소비에 있어 누구보다 합리성을 따진다. 자신이 사용하는 것에 가치를 부여하여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가를 따진다. 특히, 실용적이길 바라는데, 5G는 가격도, 사용성에서도 불합격이다. 결국, MZ세대는 보다 합리성이 충분한 '꿀조합'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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