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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Sep 04. 2021

� '도깨비'(DokeV)라는 게임이 좋은 이유 3개

#도깨비 #펄어비스 #DokeV #게임

<도깨비(DokeV)> 트레일러 영상


✅ 오랜만에 대작이라고 평가되는 한국 게임이 등장했어요. 그 이름하여 '도깨비'. 그럼 왜 이 도깨비가 좋은 지, 제 개인적인 생각 3가지를 적어보려고 해요. 궁금하죠? 안 궁금해도 봐주세요.�


1️⃣ 첫째, 한국미를 살린 게임


✔ 도깨비는 한국이라는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흡사 오버워치 부산이 떠오르는 부분이기도 하는데요. 특히, 현재 공개된 영상은 두 개의 마을이자 '울릉도'로 구성돼 있습니다. 게다가 전체 오픈 월드의 10분의 1이라고 하니, 얼마나 거대한 맵을 지니고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 또한, 트레일러 영상 중 등장하는 소품들, 영상을 이미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국을 상징하는 오브젝트로 구성돼 있어요. 찾으셨나요? 바로 '연', '가로수', '돌탑', '곤룡포', '솟대' 등이 이에 해당돼요. 영상을 보면서 얼마나 국뽕이 느껴지는지, 절로 바이럴을 시키고 싶은 수준이에요.


2️⃣ 둘째, 기존 세계관을 탈피한 메타버스


✔ 여기서도 또 메타버스가 등장해요. 도깨비 메타버스는 오픈월드 기반, 그래서 자유롭게 세계를 탐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요. 도깨비 개발자는 원래 MMORPG로 만들고자 했는데, 개발 중에 방향성이 변했다고 하죠. 왜 그랬을까 싶을 때, '도깨비'라는 측면이 들어가서 그런 거 같아요. 어쩌면 포켓몬을 모방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거죠. 


✔ 포켓몬을 모방했다고 하는 이유는 도깨비를 잡아(길러) 함께 '필드 맵'에 등장하는 몬스터랑 싸워요. 여기서 '필드 맵'이 등장하는데 왜 그러냐면, 도깨비는 '일상 맵'과 '필드 맵'으로 나뉘어 있어요. 일상 맵에서는 말 그대로 현실세계를 살아가는 형태가 되고, 필드 맵에서는 전투를 벌이는 형태가 되는 거예요.


✔ 이 둘을 나눔으로써 맵이 단순히 '전투'나 퀘스트를 위한 것으로 남지 않게 되죠. 그럼으로써 맵을 탐방하는 일 즉, 여행하는 느낌을 얻을 수 있어요. 뭔가 비슷한 게임 찾으셨나요? 바로 '로블록스'죠. 하지만 차이점이 있어요. 로블록스는 그 안에 만들어진 '게임 콘텐츠'를 이용하는 건데, '유즈맵' 형태예요. 


✔ 반면 도깨비는 '어떠한 도구를 이용하여 필드 맵'으로 넘어가는 방식이죠. 아직까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이 필드 맵을 발동하는 그 '트리거'가 캐릭터가 팔에 차고 있는 기계인지, 또는 퀘스트 과정 중에 발동되는 것인지 말이에요. 그래도 이 둘을 나눔으로써 게임 속에서도 '현실'과 '가상'을 분리해요. 게임 속에 존재하는 또 다른 메타버스랄까?


3️⃣ 셋째, 21세기 20대가 원하는 게임


✔ 게임이라 하면 판타지 세계를 칭해요. 또한, 캐주얼한 캐릭터는 'kids 게임'이라는 타이틀이 붙곤 하죠. 하지만 도깨비는 성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맵과 캐릭터를 갖췄어요. 스토리도 제대로 갖춰진다면 더 하겠죠? 게다가 어른과 아이 즉, MZ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고, 그다음 세대인 어린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 특히, 이렇게 여러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게임 요소는 '죽음'이라는 것을 벗어났기 때문이에요. 몬스터와 싸울(전투) 때도 '날카로운 쇠붙이'같은 것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망치나 마술, 물로켓 등을 쏘며 캐주얼하게 접근해요. 또한, 아직 트레일러 영상으로 이것이 맞다 추측하긴 어렵지만, 마지막 장면에는 '포획'하는 형태로 나아가는 듯해요. 마치 포켓몬스터처럼 마지막에 포켓몬을 몬스터볼로 포획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 아직 1차 게임 영상밖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게임에 질렸던, 질색했던 사람들을 한 순간 사로잡을 게임이 등장했어요. 이 트레일러 영상을 보자마자 친구들과 함께 하자며 내년을 기약했답니다. 하지만, 게임 개발이라는 것이 쉽지 않으며, 서비스 시작도 쉽게 지연되니 천천히 기다리려고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빨리 출시되고, 빨리 즐겼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내년이 되어봐야 알겠죠?


✅ 중학교 때 너무 많이 오랫동안 폐인처럼 게임에 몰두해서 최근 모든 게임에 쉽게 질리곤 했는데, 도깨비는 왠지 그러지 않을 거 같아요. 저는 다시 폐인으로 돌아가 도깨비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뭐 아직 출시되지도 않긴 해서, 괜한 걱정이긴 한데 뭐 여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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