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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Oct 21. 2021

� 대표님이 해야 할 3가지 미션

#대표님미션 #인사 #만사 #투자받기 #이별하기 #사람모시기

� 한 줄 요약

- 대표님이 해야 할 3가지 미션은 다음과 같다. '좋은 인재 영입하기, 돈 구해오기, 잘 이별하기'


1️⃣ 사람 모셔오기


✔ 좋은 인재를 영입하는 일은 대표님의 필수 업무 중 하나이다. 사람 하나로 팀 전체의 분위기가 변할 수 있는 만큼 중요한 일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다. 특히, 스타트업은 팀원이 적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인재'(人材)가 잘못되면 '인재'(人災)로 변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하지만 '좋은 인재'를 구하겠다고 오랫동안 사람을 뽑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된다. 3~4명으로 팀 전체를 꾸리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3~4명의 인원이 10년 간 유지되면 투자자들도 외면할 것이다. 대표에게 인재를 영입하는 능력이 없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 주의해야 할 지점은 '좋은 사람'을 뽑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짧은 시간에 상대방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3개월이 됐든 6개월이 됐든 수습 기간을 통해 그 사람이 '알맞은 사람'인지를 가려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2️⃣ 돈 구해오기


✔ 돈 구해오기는 총 3가지 방식이 있다. 1. 대출, 2. 투자유치, 3. 매출이다. 이 중 단연 최고봉은 3번이다. 하지만 3번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장사의 경우 매출은 조금이라도 늘리며 검증할 수 있지만, 사업은 아닌 경우가 훨씬 많다. 특히, 탄탄한 BM을 기반으로 성장해 가는 기업일수록 더욱 그렇다.


✔ 많은 대표들이 돈을 빌려오는 '대출'을 꺼려한다. 대출 자체가 곧 '빚'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분이 상실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사업계획서 하나로 빌릴 수 있다는 점은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사업 자체가 곧 리스크가 될 수 있어 부담은 된다.


✔ 돈을 받아오는 경우는 사업계획서에 나아가 '가설을 검증'해야 한다. 액셀러레이터나, 창업투자사들은 창업자의 가설이 검증돼야 투자하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우리 사업이 이렇게 될 거예요.'가 아니라,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증거가 있어야 그들의 마음이 동한다.


3️⃣ 잘 이별하기


✔ 팀원과의 이별은 생각보다 '생각 차이', '이별 차이'인 경우가 많다. 팀원과의 합이 맞지 않는 것은 일을 못해서 일 수도 있지만, 조직과 맞지 않는 문화적 차이가 더 많다. 요즘 스타트업이 면접에서 '컬처핏'을 중시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 많은 사람들이 칼같이 끊어내거나 무심하게 뚝 잘라내는 경우가 많은데, 인간관계는 유한하지 않다. 서로 살아있는 동안, 같은 산업에 머무르는 동안 유지된다. 즉, 세상은 생각보다 좁고 인간관계는 더 좁다는 말이다. 이 말은 대표가 팀원과 '잘 이별해야 함'을 의미한다.


✔ 아티클에서는 더 좋은 회사로 갈 수 있는 도움을 주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힘들다. 인재를 영입하는 것도 어렵지만 추천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다. 자신의 회사와 맞지 않아 이별하는 상황에서 다른 회사에 추천해준다? 잘못하면 폭탄을 넘겨주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 항상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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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세 가지는 대표가 갖춰야 할 필수 덕목이다. 뭐, 필수 덕목이라 말하지만 그중 하나라도 제대로 갖춘다면 나는 좋은 대표라 생각한다. 왜? 다 갖추기는 확실히 어려운 역량이라 여기기 때문. 하지만 세 가지를 다 갖춘 대표는 보통 회사를 잘 키워나간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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