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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Nov 08. 2021

� 신입사원이 되어버린 공동창업자의 일기 #3

#첫회식 #이직한회사 #재밌다

� 한 줄 요약

- 입사한 지 두 달만에 처음으로 팀원들을 대면하다.


✔️ 입사하고 처음으로 팀원들을 대면했다. 다들 좋은 분들이며, 각자만의 개성을 지닌 분들이다. 재미있는 점은 네 명이라는 소수의 인원에도 불구하고 개개인의 특성이 보인다는 점이다.


✔️ 우선 우리 다혜님(대표님). 진행하지 않으면 입이 간지러운 분이다. 말이 많다는 게 아니라,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 간다. 우리가 있던 그 공간이 어색해지려고 하면, 어김없이 화두를 던진다. 역시 변호사 자격이 있으셔. 그렇게 우리 회사를 이끌고 계시기도 하지. 


✔️ 그다음에 우리 성훈님(개발자). 말을 잘하신다. '개발자 다운 논리'를 펼친다고 하기는 무례하다. 성훈님의 성격 자체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상황 판단에 있어 열려있다.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는 또한, 합리적인 판단이 서면 되는 그런 분이다. 개발도 합리적으로, 효율적으로 깔끔하게 해 주신다.


✔️ 다음은 서은님(디자이너님). 목소리는 화상통화로 듣던 그대 로시다. 나이와 다르게 애기 얘기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시는데, 또렷이 들려서 특별했다. 내성적이나 과감한 면모를 지니고 계셔 디자인을 열심히 잘 이끌어 주신다. 나와 가장 많이 대화하는데, 리액션도 좋으시다.


✔️ 나(콘텐츠 마케팅, UX Writing, 전략 기획 등). 잡무를 하고 있다. 처음이라 조용조용했지만, 팀원들이 하는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으려 노력했다. 그들의 특성부터 파악해야 앞으로 경영지원 업무를 할 때, 유려한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서서 말을 많이 안 하는 것이 내 특성이지만 시키면 또 잘한다. 


✔️ 사실 나는 한 번에 한 가지 업무보다는 동시에 여러 업무를 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현 포지션에 불만이 없다. 다만 결과를 내지 못할까 속으로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니 출근 버튼을 누른 후, 대략 12시간을 컴퓨터 앞에 붙어있다. 


✔️ 그렇게 집착하는 이유는, 아직도 나는 부족하다 여기기 때문이다. 욕심이 많다기보다는 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를 뽑아내고자 하는데, 여전히 부족한 면이 많다. 법률, 프롭테크라는 측면에서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습득력이 낮(늦)을 뿐이다. 


✔️ 그래서 더욱 자료나 정보에 집착하게 되는 거 같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함께 일을 하자고 제안한 바에 대하여 쌍수를 흔들어 내용을 뽑아내고 싶을 뿐. 다른 생각은 없다. 또한, 일에 집중했을 때 재미난 결과들이 나오면 즐겁다. 그게 보람이겠지? 


✔️ 사진은 오늘 회식한 음식 사진으로!! 가장 맛있었던 것은 성게알 소스를 올린 가리비구이. 이 메뉴는 서비스 메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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