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쓰는개미핥기 Nov 17. 2021

IR 작성 시, 쉽게 간과하는 2가지

#IR #발표 #투자 

�️ 초기 스타트업 대표님이 IR 자료 작성 시, 쉽게 간과하는 2가지 


� 한 줄 요약 

- 팀은 우리의 역량을 나타내고, 기술의 상세 설명보단 잠재시장 공략 가능성을 말하라. 


✔️ 최근 IR 자료 작성을 위해, 과거 제가 작성했던 자료와 여러 회사의 IR 자료를 살피는 중이에요. 엑싯한 회사 자료도 보고, 현자 급성장하는 회사 자료도 보고, 초기 기업 회사 자료도 보는데 확실히 차이가 있더라고요. 


✔️ 가장 큰 특징으로 잘 나가는 회사들은 팀이랑 성장 가능성에 대하여 힘을 줘 설명해요. 즉, IR 자료를 쉽게 풀어 이 자료를 보게 될 분들(고객)의 눈높이에 자료 난이도를 맞추죠. 하지만 초기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그렇지 않네요. 


✔️ 여러 자료를 보며 딱 눈에 들어오는 두 가지가 있었어요. 첫째, 팀. 둘째, 기술 설명이에요. 초기 스타트업은 초기 팀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요. 팀의 설명 자체를 넣지 않기도 하고, 쓸모없는 내용(?)으로 가득 채우는 경우가 많아요. 


✔️ 여기서 말하는 쓸모없는 내용이란, 앞으로 할 사업에 도움이 될 역량이 아닌,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짧게 말하면 이력 중 경력을 강조해, 현재 사업과 관련하여 얼마만큼의 역량을 지녔는지 설명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마치 보여주기 식으로, '이번 사업과 관련은 없지만 이 사람은 이만큼이나 뛰어나요! 멋지죠?' 같은 느낌이죠. 


✔️ 빼먹는 경우는 혼자여서 그럴까요? 아닐 거예요. 투자 유치를 노리는 회사는 보통 팀을 꾸려 '함께' 성장해 나아가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왜 안 보여주는 걸까요? 다음과 같은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나 하나면 충분한 거 아니야? 이거 내 아이템이고 내 사업인데?" 


✔️ 보통 이런 마인드를 지닌 대표님들은 '사업가 뽕'에 취한 분들이 많아요. 신뢰로 똘똘 뭉쳐도 모자란데, 자신만의 관점과 철학만이 중요하고, 그렇게 이끌어야 성공한다는 생각을 지니죠.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모르고 말이에요. 그런 분들 보면 정말 슬프죠. 물론, 그렇게 해서 잘 되는 분들도 계셔요. 그분은 진짜 능력자죠. 


✔️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는 팀까지 보고 난 후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대표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또한, 팀원의 역량이 어느 정도 갖춰져야 회사가 잘 굴러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기술 설명 또한, '사업가 뽕'과 연관 있어요. '내가 이렇게 이렇게 잘났어. 그 기술이 얼마나 어려운 거고, 해내기 어려운 건데, 남들은 못해도 나는 해낼 수 있어!'라는 식으로 적힌 자료가 많아요. 


✔️ 하지만 정작 그것을 시장에 적용하는 방법, 적용할 때 발생한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 잠재 고객이 필요로 하는 이유 등등은 설명하지 못해요. 왜요? 기술 설명하고 자신의 자랑하느라 바빠서요. 


✔️ 결국, IR 자료를 보는 투자자나 심사역들은 기술에 대한 내용도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자료를 넘기게 되죠. 그리고 투자 또한 넘기게 되는 거고요. 그러면 상세 기술 설명은 어떻게 해야 하나? 


✔️ 부록으로 넣으면 돼요. 앞에다가는 상세 기술 설명보다는 '보편적인 언어로, 대중적인 설명'을 하면 돼요. 추가로 '상세 기술이 궁금하신 분들은 부록을 참고하세요!'라는 말을 덧붙이면 되겠죠. 


✔️ IR도 쉽게 쓰여야 해요. 아니, IR을 쉽게 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해요. 이 또한 고객 중심 사고를 통해, 얼마나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느냐의 차원으로 나아가는 일이기도 해요. 


✔️ 어려운 용어들을 쉽게 쓰는 일이 어렵겠지만, 그것을 해내야 상대를 설득하기 더 쉬워져요. 그러니 꼭 초기 스타트업 대표님들은 IR 자료를 작성할 때 이 두 가지 점을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 절대 절대 절대 잊지 마세요! IR 자료를 보는 투자자나 심사역분들이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쉬운 설명을 해주길 더욱 원하니까요. IR 또한, 그 자료를 보는 '고객 중심의 사고'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성장을 위해서요! 꼭이요�

매거진의 이전글 � 상세페이지 9단계 구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