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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Jan 28. 2022

� 배달에 진심인 민족, 한국인

#배달 #배달공구 #배달비절약 #치킨배달 #커피배달 

� 한 줄 요약

- 높아지는 배달료, 공동구매로 타파한다.


"우리 아파트는 치킨이나 커피 시킬 때 아파트 주민 단톡방으로 뭉쳐서 시킵니다. 배달 오면 여러 집에서 한 사람씩 나와서 자기 집 메뉴를 가져가죠. 배달비는 나눠서 내는데 그럴 때 배달원은 당황한 모습으로 한참 서 있곤 합니다."


✔️ 배달업체가 담합을 할 때, 적절한 대응을 펼쳐 그 문제를 해결한다. 누구와? 어떻게? 공동주택에 함께 사는 분들과 대량의 치킨을 주문함으로써 말이다. 효율적인 방법이다. 치킨 하나 시켜도 3,000원의 수수료를 받는 시대에 1/N로 나눈다면 얼마나 효율적인가.


✔️ 배달업체에게는 손해겠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에게는 이득이다. 하지만 이게 온전히 효율적으로 흘러갈 것인가? 다양한 문제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공동구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인원'이다. 치킨은 2명만 모여도 이득이라 할 수 있지만, 그 외 다른 메뉴들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 인원의 문제를 확장하면 다음과 같다. 메뉴의 문제, 치킨 브랜드는 다양하다. 사람들도 원하는 치킨이 다양하다. 어떻게 골라야 하는가? 2명의 인원이 모였는데 각자 다른 브랜드를 먹고 싶다고 한다면? 역시 대안은 처음부터 모집하는 방법에 있다. 즉, 명확하고 구체적인 말을 전달해야 한다.


"오늘 굽네치킨 고추바사삭이 먹고 싶은데, 굽네치킨 다른 거 먹고 싶으신 분?!"


✔️ 또한, 각종 페이와 쿠폰에 따른 할인금액은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만약 쿠폰을 이용해서 배달비를 차감할 수 있다면? 원래 메뉴보다 저렴하게 주문할 수 있다면? 그 상황에 놓인 사람이 추가적인 이득을 위해 배달 공구를 진행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이에 대한 답은 '투명성'이다. 주문한 모든 이들이 결제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 말이다. 영수증 함께 보기? 그리고 더치페이 기능이 보조적으로 들어가야 한다. 카톡이나 토스에 있는 기능처럼 말이다. 왜? 배달 공구의 특성상, 얼굴을 마주하고 돈을 입금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즉, 배달 공구는 빠르게 뭉쳤다 흩어지는 기술이 필요하다.'


✔️ 시간의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서 말하는 시간의 문제는 '정시'를 지키는 일이다. 배달 공구를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나와서 제품을 받아야 한다. 배달원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하지만 꼭! 늦는 사람이 있다. 학교 다닐 때 많이 겪어보지 않았는가? 소풍 갈 때 늦는 애, 약속 시간에 늦는 애, 시험에 늦는 애(?) 등 말이다.


✔️ 물론, 해결책은 있다. 아주 간단하지. 2가지로 볼 수 있는데, 끈끈한 정(?)이 있는 이웃에게 맡기는 방법. 공동주택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법 등이다. 전자는 사람이 지키기 때문에 도난, 분실의 문제가 없지만, 후자는 양심 없는 사람이 가져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 믿음으로 이어진 공동체라고 하나, 그 믿음을 저버리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럼 그 믿음을 단단히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 문제는 역시 대표성에 의지할 수밖에 없을까? 배달인 '집 앞까지 배달해준다.'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단 돈 몇 푼 절약하려고 사람들이 그냥 나설까? 음, 의문이다.


✔️ 배달공구의 장점은 배달비 절약만에 있지 않다. 추가적인 장점은 메인 메뉴를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다. 즉, 사이드 메뉴만 시킬 수 있다. BHC에 있는 치즈볼만 먹고 싶은데, 우리는 치킨을 시키지 않으면 이를 먹을 수 없다. 하지만 배달 공구에 낀다면? 치즈볼만 주문하여 먹을 수 있다. 개이득이다.


✔️ 또한, 다른 분들과 협의하여 '세트메뉴'로 주문하면 단품 주문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사이드 메뉴를 획득할 수 있다. 한 마디로 혼자서 주문하기 어려웠던 사이드 메뉴를 세트메뉴로 주문함으로써, 불가능을 가능케 하고, 추가로 가격을 할인할 수 있다. 


✔️ 이러한 '공구' 문화가 활성화되면,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수 있다. 물건 공동구매로 확대할 수 있고, 커뮤니티 생성과 발전, 나아가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것이다. 일단 사람이 모이면 우리는 다양한 정책을 펼칠 수 있고, 공동주택 세대 간에 발생하는 문제도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으리라 본다. 


✔️ 물론, '으쌰으쌰'해서 '좋은 협의'가 나온다는 전제가 붙지만 말이다. 우리는 모든 문제를 시작도 하기 전에 예측할 수 없다. 예측할 수 없으면 해결도 할 수 없다. 이런 측면에서 하면서 수정하는 것이 최고의 답을 도출하는 방법이라 여긴다. 일단 하는 거, 재미지지 않을까?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aver?mode=LSD&mid=shm&sid1=001&oid=015&aid=0004654682&ranking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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