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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Feb 10. 2022

� 스타트업에게 지분 구조는 생명줄과 같다?

#스타트업 #지분


� 한 줄 요약

- 창업팀은 처음부터 지분 구조를 잘 짜야한다.


✔️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한지평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키맨에게 지분을 몰아주어야 합니다."


✔️ 여기서 말하는 키맨은 회사에서 이 사람을 빼면 회사가 돌아갈 수 없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그러면 왜 이런 말을 할까요? 지분은 회사의 방향성을 정할 수 있는 주된 '키'가 되기 때문이죠. 투자자들이 들어왔을 때 키맨의 지분이 많이 희석되면, 다른 주주들과 손을 잡아 그 키맨을 밀어낼 수 있습니다. 


✔️ 그만큼 지분은 회사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동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적어도 대표는 투자받기 전부터 80~9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공동 창업했다고 공동으로 분배하고, 자문 담당자라고 10%의 지분을 떼어준다면 추후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 이러한 지분 문제는 경영권 분쟁에 있어 대응하기 어렵지만, 투자를 받지 못하게 하는 요인도 됩니다. 대표적으로 3명이 공동 창업했다고 33%의 지분을 나눠갖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다. 드라마 스타트업에서도 한지평은 말합니다.


"(우리 사랑은 변치 않는다고) 결혼할 때도 역시 모두 이런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혼도 한다."


✔️ 그러면 지분은 어떻게 나눠야 하는가? 투자 라운드마다 지분이 5~10%가량 희석되는 것을 고려하여 적어도 8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야 합니다. 보통 경영권 분쟁에 있어 대표가 66.7%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지 못하면, 회사의 중요한 결정을 마음대로 할 수 없을뿐더러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 상황 등에서 주주들에 의해 해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합니다. 


✔️ 공동창업자나 초기 멤버들에게 지분 배분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는 지분보다는 스톡옵션을 제공해야 합니다. 보통주로 분배되는 이 지분들은 회사의 방향성 결정 등에 있어 상당한 힘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대표님은 1%의 지분을 가진 주주가 회사 방향성 결정 회의에서 문제를 제기하여, 애를 먹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정치적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대표님들은 주변에서 '뭐 해줄 테니 지분 1%만 줘라'라고 했을 때, 그것이 투자와 연계됐거나, 회사 성장의 밑거름 또는 발판을 마련하는 일이 아니라면, 절대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그로 인해 회사 성장 발전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저는 이런 측면에서 공동창업 시 공동대표보다는 이익에 관한 분배를 법률적으로 정하여, 외부로부터 투자받을 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티클에 나와있듯 외부 파트타임 자문 정도의 역할을 하는 분들에게 5%, 10%의 지분을 넘겨주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그들의 말이 중요하다고 해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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