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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May 25. 2022

�‍♂️ 콘텐츠 IP가 가지는 힘이란?

#콘텐츠 #콘텐츠IP #IP #웹툰


� 한 줄 요약

- 노블코믹스 정말 재밌어요. <템빨>, <북검전기> 추천드려요.


✔️ 여러분 콘텐츠IP 하면 떠오르는 작품이 있나요? 저는 있어요. 바로 외칠 수 있죠, 그게 뭐냐고요? 궁금해요? 그러면 말씀드릴게요. 카카오페이지의 <나 혼자만 레벨업>이요. 


✔️ <나 혼자만 레벨업>은 웹소설이 원작이에요. 원작 또한 대흥행을 했었죠. 소설은 지금 확인해보니 305만명이 봤어요. 별점도 확인해보려 했는데, 전체 평점은 없고 개별화에 따른 평점만 있네요. 총 댓글은 16.3만개가 있어요.


✔️ <나 혼자만 레벨업> 웹툰은 어떨까요? 420.9만명이 봤네요. 댓글은 35.5만개가 있어요. 이 또한, 별점은 개별화로만 표시가 되기 때문에 종합하려면 나중에 시간을 내봐야겠네요.


✔️ 그러면 이와 비슷하게 히트한 작품들이 없을까요? 대답은? '아니죠. 당연히 있습니다.' 저는 두개의 작품을 더 꼽습니다. 하나는 게임을 기반으로 한 <템빨>입니다. 다른 하나는 무협을 배경으로 한 <북검전기>입니다. 


✅ <템빨>

- 웹소설: 292만명, 댓글 57.4만개

- 웹툰: 168.2만명, 댓글 4.6만개


✅ <북검전기>

- 웹소설: 66.7만명, 댓글 2.8만개

- 웹툰: 92.7만명, 댓글 3.2만개


✔️ 이 두 작품을 꼽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냥 제가 좋아해..서요.'가 아니고요. 콘텐츠IP가 가져야 하는 고유한 스토리와 콘텐츠가 가지는 확장성이 단단하게 자리를 매김했기 때문이에요. 또한, 팬덤도 많죠.


✔️ 그러면 이 세 작품의 공통점은 있을까요? 드라마로 확장하기 어렵다는 측면이에요. 왜냐고요? 현실성이 많이 떨어져서 드라마화하기에는 좀 어려운 면모가 있어요. 물론, 넷플릭스 등 자본이 많이 투입될 수 있는 OTT라면 가능하다고 여겨져요.


✔️ 그러면 왜 어렵다고 생각할까요? 그래픽적 요소가 많이 들어가요. 제한된 자본 속에서, 제한된 기간 내에 드라마로 뽑아내기에는 어렵다는 것이죠. 한번 비교를 해볼까요? 최근 흥행한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사내맞선>랑 비교하면 아주 쉽죠.


✔️ <유미의 세포들>, <사내맞선>는 현실에 기반하고 있어요. 그래서 현실 그대로를 이야기하면서 곳곳에 CG요소를 첨가하면 충분하죠. 즉, 기존 드라마 제작 방식에서 조금 더 나아가 그래픽 요소를 첨가했어요. 배경이 한정적이라는 특징이 있어요.


✔️ 반면 <나 혼자만 레벨업>, <템빨>, <북검전기>를 드라마로 제작하려면 '유치하지 않게 만들'어야 하죠. 즉, 대중성을 해치지 않으며 동시에 흥행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상업적 요소가 포함돼야 해요.


✔️ 잘 만들면 '마블의 어벤져스'가 되겠지만, 자칫 잘못하면 'DC의 저스티스 리그'가 되는 거죠. 그러면 대략적인 제작비가 얼마가 들까요? 일반적인 상업영화 만드는 것보다 많이 들지 않을까요?


✔️ 1년 전에 <나 혼자만 레벨업>이 미국 유명 스튜디오에서 드라마화한다는 뉴스 기사가 떴어요. 워너브라더스가 아닐까라는 추측이 있네요. 카카오와 디앤씨웹툰은 영화까지 나아간다는 뉴스도 있네요.


✔️ 그러면 <나 혼자만 레벨업>은 영상화 측면에서 문제가 없을 거로 판단이 되네요. 일단 자본 투입이 엄청나니까요. 아니, 왜 여기까지 왔죠? 지금 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 여튼, 제가 추천하는 웹툰 <템빨>과 <북검전기>도 재밌게 봐주세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IP 확장은 상상 이상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에요.


✔️ 웹소설과 웹툰으로 팬심을 모으고 lock-in 시킨 후에, 2차 저작물로 나아가는 거죠. 앞선 사례들 <유미의 세포들>이나 <사내맞선>처럼 영상으로 나아가는 것이 가장 좋고요. 다음으로는 굿즈가 될 수 있겠죠.


✔️ 가장 쉽고 빠르게 성장시키는 것은 팬심을 활용한 '굿즈'가 아닐까 해요. 캐릭터를 이용했기 때문에 '포토카드'가 될 수도 있고, '티셔츠', '모자'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이죠. 물론, '종이책'은 빠질 수 없는 요소라 생각돼요.


✔️ 잘나가는 웹툰들은 모두 '종이책'으로 출판하거든요. 근데 이 출판이라는 행위가 '다시 한번 작품 감상'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소유', '소장'의 의미로 나아가요. 즉, '한정판을 구매하여 간직한다'는 방향성이라 할 수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또한 굿즈인거죠.


✔️ 아유, 또 원래 하려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글이 나갔네요. 아티클과 또 상관없는 글이 완성됐고요.� 일단 저는 작품 평가를 함에 있어 어느 부분이 중요하냐? 역시 '사용자들의 반응'이에요.


✔️ 대표적으로 리뷰로 나타나는데요. 이 리뷰를 어떻게 쓰고, 얼마나 열심히 쓰고, 자세하게 써주냐가 팬들의 실질적인 반응으로 판단돼요. 나아가 이 리뷰를 분석하고 연구했을 때, 앞으로 만들 작품 또는 발굴한 원천IP로써의 가능성을 판단하는 지표가 되겠죠.


✔️ 이를 '수용미학'적 관점으로 접근하면 좋지 않을까 해요. 작품의 해석을 독자에게 주도적으로 넘기는 거죠. 그리고 독자의 해석을 근간으로 작가-작품-독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시키는 거라 볼 수 있어요.


✔️ 저는 이 수용미학의 관점이 왜 중요하냐고 했을 때,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IT서비스를 접하고 사용하는 유저의 관점을 이해하는 부분과 아주 유사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요새 수용미학이 어떻게 쓰이는지,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요리조리 적용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 물론,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기 직전이기도 하고요. 나아가 기대지평을 기반으로 해석하려고 문화적인 규범 속에서 어떻게 제품에 접근하는지 살펴보는 중인데요. 사용자들이 처한 개별 환경이 너무나도 많이 달라, 이를 범주화하는 일이 너무 어렵네요. 역시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네요.


✔️ 이렇게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번 글을 마무리 지어야겠어요. 더 이야기하다가는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서요. 너무 길어지면 또 안 되잖아요. 길면 보기 싫으니까�‍♂️


https://platum.kr/archives/18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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