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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May 31. 2022

✍️ MVP가 뭐래요? 어따 쓰는 거래요?

#MVP #가설검증 #서비스검증 #학습


� 한 줄 요약

- MVP는 학습을 위해 존재한다.


✔️ 창업을 하고, 새로운 스타트업을 마주하며, 가장 큰 난관에 봉착할 때가 바로 MVP를 정의내릴 때라고 생각해요. 왜 그럴까요? MVP라는 용어에 대해서 오해하기 때문이에요. 마치, MVP가 최종 완성품인듯, 이를 통해 최고의 결과물을 내려고 마음을 먹기 때문이랄까요?


✔️ 주변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지인분들에게 "지금 만드는 MVP의 기능이 뭐예요?"라고 물어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말하려고 해요. 잘 만들어 놓은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IR을 하듯이 말이죠. 


✔️ 그러면 저는 다시 한번 물어봐요. "MVP를 통해서 무엇을 검증하려는 것이죠?"라고 말이에요. 그제서야 대표님들은 "아~" 하면서 자신들이 세운 가설에 대해서 이야기하죠.


✔️ 이렇게 생각하는 대표님들이 적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생각 외로 많은 분들이 MVP를 통해 무언가를 결정지을, 최고의 지표를 뽑아내려고 노력하죠. 하지만 아티클에서도 말하듯이 우리는 명심해야 해요. MVP가 가지는 그 핵심 기능을 말이죠. 


✅ MVP의 핵심 기능은 '최적화'가 아닌, '학습'에 있다.


✔️ 즉, "우리가 세운 가설을 빠르게 데모로 만들어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 '학습'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MVP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는 어떻게 보면 MVP란 '성공을 위한 사전 실패'라는 개념과 유사하다고 생각해요.


✔️ 우리 대부분이 '성공'을 위해서 '실패'라는 다리를 하나 이상씩은 건너잖아요. 물론, 실패하지 않는 분도 있어요. 말 그대로 '탄탄대로'를 걷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 사람들은 예외로 쳐야한다고 생각하고요.


✅ 학습은 사용자들로부터 '실제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다.


✔️ 실제 피드백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최고의 조언이에요. 그런 면에서 사용자는 '우리의 스승님'이랄까요? 피드백은 우리 서비스가 가진 약점을 가장 명확하고, 정확하게 파악해서 전달해줘요. 이를 통해 우리는 빠른 개선에 돌입해야만 해요.


✔️ 그럼 많은 기업들이 유저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UT)을 중요시 여길까요? 저는 과거에는 아니라고 할텐데, 최근에는 맞다고 하고 싶어요. 단지, 그 방향성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뿐이죠. UT를 진행할 때 이를 전담하여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인력이 있을까요?


✔️ 초기 스타트업에게는 당연히 아니에요. 그럼 중소규모로 커졌다고 해서 이런 전문 인력이 있을까요? 그 또한 아니에요. 다들 알음알음 배워서 키워나가는 정도의 수준일 뿐이죠.


✅UT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 그럼 다시 질문을 던져서, 'UT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하나의 글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바로 토스 유저 리서치 팀에 대한 글이죠. (https://blog.toss.im/article/user-research-team-interview)


✔️ '사용자가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에 대해 토스 유저 리서치팀은 어떻게  업무를 진행할까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데이터 위주'의 의사결정을 했을까요? 이렇게 물어본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겠죠?


✔️ 토스 유저 리서치팀은 '맥락'을 파악하고자 노력해요. 즉, 최종 의사 결정과 관련된 내용만 보여주는 데이터에서 벗어나, "데이터 이면에 있는 고객의 목소리를 더 효과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죠.


✅ MVP는 '꼭' 필요한 기능만 넣어라


✔️ 꼭 필요한 기능을 넣기 위해서는 '좋은 기능'과 구별해야 해요. 여기서 좋은 기능이란 '있으면 당연히 좋지만 없어도 서비스에 지장이 없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즉, MVP 단계에서 우리는 '꼭 필요한 기능'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이에요.


✅ MVP 출시 후,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 MVP가 완성되어 서비스가 출시 되었나요? 그럼 우리는 모두 사무실 바깥으로 발걸음을 향해야 해요. 왜 바깥으로 나가야 할까요? 바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죠. 가설은 우리가 형식적으로 받는 데이터로 결정나지 않아요.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야죠. 마치 토스가 '맥락'을 읽어내는 것처럼 말이에요.


✔️ 이 맥락은 단숨에 생겨나지 않아요.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만들어지는 거죠. 쌓인 내용들은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요? "고객의 실제 목소리가 반영되었나를 눈여겨 봐야"합니다. 왜냐고요? 시장의 섭리를 받아들여야 하니까요.


✅ MVP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 MVP 또는 서비스의 얼굴은 어디일까요? 바로 '첫 페이지'이죠. 첫 페이지라 함은 랜딩페이지가 될 수 있고, 온보딩 과정이 될 수도 있고, 뷰포트도 될 수 있죠. 그럼 그 안에 무엇을 담아야 할까요? 바로 "사용자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라는 이미지를 드러내는 거죠.


✔️ 왜냐고요? 사용자들은 "세상에 갓 나온 서비스를 디자인이 화려해서, 인터랙션이 유려해서, 로딩 속도가 빨라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런 측면에서 앞서 말했던 것은 사용자들로부터 MVP 테스트를 통과한 후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어요. 아니, 그냥 현재로서는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게 옳을 거 같네요.


https://brunch.co.kr/@cliche-cliche/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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