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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Jun 01. 2022

✍️ 제너럴리스트는 어떻게 살아남을까?

#제너럴리스트 #글쓰기 


� 한 줄 요약

- 제너럴리스트는 나만의 스토리를 통해 내 전문성에 대한 신뢰를 만든다.


✔️ 제너럴리스트란 무엇일까요? 저는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다양한 업무를 건들게 됐어요. 좋게 말하면 '다양한 업무'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잡무'라 할 수 있죠. 이 둘을 저 자신한테 적용해보면, 저는 전자보단 후자가 더 가깝지 않나 싶어요.


✔️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요? 뭐 하나 엄청 잘한다기 보다,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제가 '어떤 업무'를 하고, 스페셜리스트가 한 것과 비교하면 완전 차이가 난다는 거죠. 가끔은 이런 것들이 창피할 때가 있긴 해요.


✔️ 그럼 이 창피함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을 때, 전 오히려 더 다양하게 업무를 진행하려고 했어요. 왜 그럴까요? 얘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아티클처럼 자신만의 전문성을 기르려고 하진 않았어요. 단지, 다양하게 많은 경험을 하고 싶었을 뿐이죠.


✔️ 서른 중반이지만 20대를 공부에 소(매)진했고, 30대 초반에도 '대학 교직원'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회사라는 곳에서 '제대로된 업무'라는 것을 하지 못했었어요. 남들과 벌어진 이 차이를 메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했을 때,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는 거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 다양한 업무를 위해 창업도 했고, 이 업이 끝난 뒤에는 '컨설팅펌' 제안을 거절하고 '스타트업'에 다시 투신했죠. 그래서 좋게 됐냐고요? 아니에요.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되어 버린거 있죠?� 


✔️ 경력이 뭐랄까? '물'경력이라고 할까요?� 뭐 하나 뚜렷하게 잘하는 거 없고, 이거 조금, 저거 조금 '아는 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하, 갑자기 현타가 오네요. 그럼 이 물경력을 어떻게 '불'경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물을 불로 바꿔야 하는데, 가능할까? 헛소리)


✔️ 아티클은 다음과 같이 말해요. "전문성을 갖춘 제너럴리스트로 나를 포지셔닝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커리어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장에서 집중해야 할 부분은 '포지셔닝'이에요. 


✔️ 즉, "나 자신을 쉽게 대체할 수 없는 니치한 영역에 나를 포지셔닝해야 하고, "포지셔닝한 영역 안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뒷받침해주는 사회적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아티클은 말하고 있죠.


✔️ 그럼 나는 무엇이 강점일까? 커리어리에 1일 1글을 쓰는 내게는 '글쓰기' 빼고 뭐 없지 않을까요? 아티클 작성자분도 '글쓰기'를 통해 "나의 전문성에 대한 사회적 증거들을 쌓아"가고 있다고 말해요. 특히, '온라인 글쓰기'를 통해서 말이죠.


✔️ 아티클은 온라인 글쓰기가 가지는 3가지 장점을 설명해요. 1️⃣ 생각이 정리되고, 실력이 향상된다. 2️⃣ 내가 포지셔닝할 내 커리어 스토리의 주제를 탐색할 수 있다. 3️⃣ 나를 신뢰하는 오디언스가 생긴다. 


✔️ 저의 지도 교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어요 "글쓰기는 Litearacy의 마지막 단계이자 고도의 훈련이 필요한 영역이다." 동물 중 유일하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행위임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여기에는 논리적 구조를 이어나가 하나의 완결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을 포함해요.


✔️ 또한, 생각을 정리하고 이를 글로 표현하며 정제된 내용으로 완성시킬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하죠. 여기에선 '생각'이 중요하며, '표현한다'는 것도 중요하게 꼽을 수 있겠죠. 기본적으로 인간을 제외한 동물은 할 수 없는 행위이니까요.


✔️ 그리고 이 행위를 타인과 나눈다면 어떨까요? 사람들이 내 글을 얼마나 보는지, 공유하는지 지표를 통해 알 수 있게 돼죠. 저는 "메타버스 결혼식 중계"를 통해 얼마나 많은 분들이 '메타버스'라는 플랫폼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됐죠. 그 후, 메타버스 관련 주식을 샀고 아직도 안 팔아서(?) 1년 전 가격이네요?�


✔️ 메타버스 결혼식 중계 이후 오디언스 즉, 팔로워가 50분 정도 늘었어요.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연결이 된 거죠. 그 이후로도 지속해서 글을 쓰는 중인데, 어느덧 450분이 저를 팔로워하게 됐네요.� 


✔️450분은 제게 너무나 소중한 분들이에요.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분들인 거죠. 물론, 그분들은 저보다 더 나은 분들도 팔로우하고 있을 거예요. 다만, 그들은 저처럼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아무말'을 받아들이는 분(?)들이라는 거죠.�


✔️ 아무말을 싫어하는 분들도 아마 있을 거예요. 가끔씩 튀어나오는 제 안에 '누군가'를 기대하고 말이죠. 그 누군가는 진짜 드물게 나온다는 것이 슬픠도 하네요. 여튼, 이 두 무리들을 분석하면, 제 글의 PMF를 찾을 수 있겠죠?


✔️ PMF를 찾으면 제 첫 번째 목표인 팔로우 1,000명을 조금 더 빠르게 달성할 수 있겠죠? 하지만 찾아내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찾아야죠. 1,000명을 달성할 때까지요. 그때까지 저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그저 계속해서 답을 찾아보는 거죠.�


https://brunch.co.kr/@byungjunjang/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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