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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May 31. 2023

� Content Writing vs UX라이팅

#contentWriting #UX라이팅


� 한 줄 요약

- Content Writing(콘텐츠 마케팅)과 UX라이팅의 차이 3가지


✔️ 최근 네이버에서 'Content Writing' 직무를 뽑았어요. 아니, 뽑고 있다고 해야겠죠. 아직 결과가 안 나왔기 때문이죠. 이때 content writing을 보고 많은 분들이 의아해 했을 거예요. '정확한 직무가 뭐지?'라고 말이에요. 우선 JD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요.


"서비스의 사용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사용자 입장에서의 언어를 고안합니다. 서비스 문구(UX Writing) 전략과 체계, 톤&매너 방향성을 설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진단하여 고도화해 나갑니다."


"전체 서비스의 사용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사용자 입장에서의 언어를 고안합니다. 서비스 문구 전략과 체계, 톤&매너 방향성을 설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진단하여 고도화해 나갑니다."


✔️ 음, 사실 JD만 봤을 때는 UX라이팅과 다를 바가 없어요. 콘텐츠를 고안하고, 고민하고, 생산하는 쪽일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결과적으로 Content Writing이란 이름이 붙어있지만, UX라이팅과 같은 직무라 할 수 있겠네요.


✔️ 이번 아티클에서는 Content Writing과 UX라이팅을 다른 맥락에서 보고 있네요. 미세한 측면에서 둘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고 살펴봤는데, 아니네요. 한국으로 치자면 '콘텐츠 마케터 vs UX라이터'의 역할을 나눠놓은 아티클이에요. 그 부분 감안하고 봐주세요.


✔️ 또한, 아티클 작성자가 밝히고 있듯 UX라이팅 업무 시작 4개월 후에 작성하다 보니, 깊이가 많이 없다고 느껴지네요. 이번 글은 가볍게 읽고 넘어가주세요.


1. Writing Space


✔️ Conent Writing은 드넓은 광야에 자신의 글을 써 내려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요. 즉, 구성된 페이지가 아니라 새로운 페이지에다가 글을 써내려가는 거죠. 다만 페이지 수에 맞춰 정해진 분량을 채워야 하는 곤욕(?)이 뒤따라요. 그럼에도 여러 단락에 아이디어를 풍부하게 넣을 수 있어 관리하기 쉬운 편이죠.


✔️ 반면 UX라이팅은 공간이 극히 제한돼 있어요. 아주 좁은 공간에 문구를 채워넣어야 하는 거죠. PO와 디자이너가 컴포넌트 디자인을 만들어 제공하면, UX라이터는 사용자가 읽기 좋게 문구를 수정하거나 보완하죠.


✔️ 컴포넌트 디자인 속에 들어갈 문구를 작성하기 때문에, '아주 작은 공간'만 쓸 수 있어요. 이때, UX라이터는 사용자에게 알맞은 정보를 제공해야 해요. 작은 공간에 작성하기 때문에 내용은 명확하고 간결하고, 구어체로 작성해야 하죠.


✔️ 그렇다고 모든 언어가 구어체일 필요는 없어요. 가끔은 사용자에게 친근감을 전달하기 보다는 우리 서비스의 엄격함을 전달할 필요도 있죠. 사용자가 하면 안 되는 행위가 들어가 있을 때 말이에요. 


2. End To End Process


✔️ Content Writing은 혼자서 오롯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요. 주제 결정 및 조사, 글 작성, 편집, 게시 및 SEO 최적화까지 말이에요. 즉, 업무 프로세스 과정 전체를 진행함에 있어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거죠.


✔️ 하지만 UX라이팅은 달라요. 컴포넌트 안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 강조해야 할 내용은 무엇인지 등은 PO가 정해주죠. PO는 단지 프로덕트를 위한 내용을 제공해주는 거예요. 가령 사용자 맥락이나 PO가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 등을 말이에요.


✔️ 그런 측면에 있어 UX라이팅은 혼자서 할 수 없어요. 초안을 PO가 작성해주면 사용자 맥락과 요구사항을 고려해 문구를 수정하는 거죠. 이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 Content Writing: 내부 아이디어 → 글쓰기 → 결과물(기사)

• UX라이팅: 외부 아이디어 → 아이디어 내재화 → 글쓰기 → 결과물(제품 카피)


✔️ 카피가 완성되면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UX팀의 피드백을 받고, PO, 디자이너와 함께 리뷰를 진행하고, 그 다음 개발자에게 넘겨 최종 디자인을 마무리하겠죠. 


3. Connection with the audience


✔️ Content writing에선 긴 콘텐츠를 통해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어요. 사소한 설명부터 시작해, 세세한 설명까지 다 할 수 있죠. 그에 대해 뭐라고 하는 사람 없어요. 각자의 개성이 담겨있기 때문이죠.


✔️ 반면 UX라이팅은 그렇게 하면 안 돼요. 여러 서비스가 존재하더라도, 하나의 보이스로 일관되게 내용을 전달해야 하죠. 다만, 톤은 조절해야 해요. 사용자 맥락에 맞춰서 말이죠. 경고는 강하게 해야 하고, 오류는 신속하게 전달해야 하며, 일반적인 내용은 일상톤으로 전달해야 하죠.


✔️ 위에서 말한 이 차이가 Content writing과 UX라이팅의 큰 차이가 아닐까 해요. 그럼에도 둘이 공통적인 면모를 보이는 내용이 있는데요. 글쓰기 와중에 실수가 발생하면 사용자와 거리가 멀어진다는 점이에요.


✔️ Content Writing은 편향된 글이나 잘못된 주장과 정보를 제공하면 안 되고, UX라이팅은 일관되지 않은 보이스톤으로 명확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하거나, 사용자 문제에 대해 올바른 대처 방법을 전달하지 않을 때 문제가 발생하죠.


✔️ 이러한 케이스는 사용자 신뢰도와 깊은 관련이 있는데요. 사용자가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점이죠. 


https://medium.com/blibli-product-group/content-writing-vs-ux-writing-3bced905e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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