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말을 이해하는 순간들

소녀에서 여자로 여자에서 숙녀로 숙녀에서 엄마로

by 쿠우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만으로도

딸. 여자친구. 아내. 엄마. 며느리. 시누이. 시동서. 워킹맘. 전업주부. 돌싱맘. 언니. 누나. 여동생 …

어느 범주에 당신이 서있던지 당신은 존재자체만으로도 소중합니다.





⑨엄마는 위대하다.


엄마가 되기 전에도 여러 엄마들을 보았고 우리 엄마도 봤었지만 엄마는 위대하다는 말이 정말 이해가 되기 시작한 것은 내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직후인 것이 확실하다.

아이를 직접 임신해보고 출산해보고 육아를 시작하면서 글로만 보던 것들을 현실 적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이론이 있는지 한 인간을 성장시키기 위해 알아야 하고 해야 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는 알지 못했었다.

이제 내가 아이를 낳고 키우고 직접 경험을 하면서 배워야 할 것과 알아야 할 것과 감당해야 할 것들이 늘어가면서 더 새삼 느끼게 되는 것들.

문명이 발달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집안일도 육아도 소위 말하는 템빨로 할 수 있는 이 시점에서 도대체 템빨도 없었던 과거에는 어떻게 그 많은 아이를 낳고 기르며 집안일을 할 수 있었던 걸까?


초보 엄마들과 말하다 자주 공감하게 되는 이야기 - 아이를 낳는다는 것이 이렇게 까지 불안한 일인지 몰랐다. 이런 심리 상태에서도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고 성장시키며 본인을 내려놓는 엄마들.

엄마는 위대하다. 현재 내가 겪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이 이제 시작점인데도 이리 불안하고 걱정이 되고 마음이 쓰이며 힘든데 이 상황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그 많은 변화에 적응하며 변수들을 수용하는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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