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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하늘의 도시

by 서원



바다 위에 길을 놓고

하늘 아래 도시를 세운 이여


일만 일의 바람과 비를 견뎌 낸

끈기와 집념의 이름으로

오늘

송도의 하늘을 밝히는 기조가 울린다


하늘아래 거대한 활주로

은빛 날개들이 차례로 내려앉는다


끝없이 이어지는 줄지어진 비행기

세계를 잇는 맥박처럼 쉼 없이 흐른다


인천국제공항의 활주로 위에서

수많은 이들이 꿈을 날리고

송도 스마트시티의 유리창마다

내일의 빛이 반짝인다


통찰은 길을 예견하고

판단은 길을 굳건히 하였으며

잠들어 있던 열정을 깨워

길 위를 걷는 이들의

심장을 데웠다


인천. 이름만으로도

국제의 문을 연 위상을 증명한다


그가

그는

대한민국 지도를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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