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입장에서 유리하게
세상을 바라보며 판단한다
그 자체는 인간적이긴 하지만
같은 행위를 두고
잣대를 바꿔 적용하는 순간
이해가 아닌 기만이 되고 만다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본능이
타인을 평가할 때만
도덕으로 둔갑하는 것이다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면서
책임 회피를 하며
정당화하는 논리로 작동
"나는 사정이 있고,
넌 변명하는 거야"
기준이 없어 대화는 마무리되고 만다
문학적으로는 비극의 씨앗
인물은 자기 서사 속에서는
늘 주인공이지만
타인의 서사에 들어서는 순간 악역
문제 많은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만 사실이 되고
관계는 붕괴되고 만다
내가 틀리면 그럴 수 있고
네가 틀리면 그래서 문제인 거고
자기모순이 드러나는 순간에도
"그건 지금 이 상황과 다르잖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
인간은 이성을 사용하여
자기 합리화를
정교하게 발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