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이루는 길 (12)

4-6./ 4-7.

by 산바람

4-6. 나는 무엇 답고 싶을까요

사람답다 라고 말할 때 ‘답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내가 닮고 싶은 사람이라고 할 때처럼 닮는다는 뜻일까요? 그러면 ‘답고 싶다’가 아니라 ‘닮고 싶다’라고 말해야 하잖아요. 그러고 보니 ‘답다’와 ‘닮다’는 말은 다른 말이네요. 나는 이 생각을 이리저리 해 보았지만 알 수 없었어요.

어느 날, 아버지의 책꽂이에서 우리말에 대한 책을 보게 되었어요. 그 책에는 여러 가지 우리말들을 풀어 놓았어요. 그 가운데 ‘답다’라는 말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나는 숨을 멈추고 읽어봤지만 복잡하여 머리가 어질 거렸어요. 그 때 아버지께서 들어오셔서 내가 읽고 있는 책을 들여다보시더니 눈을 커다랗게 뜨시더니 나를 바라보셨어요. 나는 얼른 아빠에게 물었어요.

“아빠, ‘답다’와 ‘닮다’는 다른 말이잖아요. ‘답다’라는 말의 뜻이 복잡하고 어렵게 써있어서 알 수 없어요.”

“어디 보자. 아빠도 궁금한 걸.”

아버지께서는 잠시 책을 읽으시더니 말씀해 주셨어요.

“‘답다’라는 말은 ‘다 하다’, ‘다 이루다’, ‘다 되다’라는 뜻이라는 구나. ‘저 사람은 된 사람이야.’라고 말할 때 ‘사람 같은 사람’이나 ‘사람다운 사람’이라는 뜻과 같은 뜻이란다. 그러니까 ‘사람답다’라고 하는 말은 ‘사람임을 다하다’, ‘사람을 다 이루다’, ‘사람이 다 되다’는 말이라 할 수 있지.”

“그럼, ‘학생답다’라는 말은 ‘학생임을 다하다’, ‘학생이 이루어야 할 것을 다 이루다’, ‘학생이 다 되다’라는 뜻인가요?”

“그렇지. 네가 학생다우려면 학생으로서 지녀야 할 어떤 것을 다 이루어야 하는 것이지.”

“제가 누나다우려면 누나로서 어떤 것을 다 이루어야 하는 거네요.”

“그래. 우리 딸 잘 알아냈구나.”

“그런데 좀 더 볼까. 음….”

아버지께서는 책을 좀 더 보시더니 말씀을 이으셨어요.

“‘닮다’는 말은 예전에는 ‘이슷하다’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쓰였다는 구나. ‘이슷하다’는 것은 ‘근사하다’, ‘비슷하다’라는 뜻과 같은 거야. 그러니까 ‘닮는다’는 것은 무엇인가와 ‘비슷해진다’는 말이로구나.”

내 생각이 맞았어요. ‘답다’와 ‘닮다’는 다른 말이에요.


그럼 나는 무엇답고 싶은지 생각해 봐야겠어요.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나는 사람이니까 사람답고 싶어요. 아,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어요.

“여러분과 나는 사람으로 태어났어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사람이니까 마땅히 사람답게 살아야 해요. 사람답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 지 알아요? 바로 짐승 같은 사람이 되지요. 짐승 같은 사람만도 못한 사람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에요. 왜 사람이냐고요 겉모습은 사람이니까요. 그보다 못한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벌레 같은 사람이에요. 물론 벌레만도 못한 사람도 있지요.”

나는 벌레 같은 사람을 상상하면서 나도 모르게 킥킥 웃었어요. 그런데 선생님의 이어지는 말씀에 웃음이 싹 사라졌어요.

“벌레만도 못한 사람도 있는데…. 그것은 바로 쓰레기 같은 사람이에요. 물론 그보다 못한 쓰레기만도 못한 사람도 있어요.”

나는 쓰레기나 쓰레기만도 못한 사람을 생각하자 끔찍한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이런 말을 듣게 될까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선생님의 말씀이 귀에 들어왔어요.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큰 빛을 내며 다른 것들을 비춰주며 살도록 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가장 큰 어둠으로 다른 것들을 살 수 없도록 하거나 죽일 수도 있지요. 사람의 가능성은 이렇게 여러 가지예요. 여러분은 어떤 가능성을 크게 하고 싶은가요? 어떻게 해야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 수 있을까요?”

사람다운 사람으로 사는 방법은 모르겠지만 나는 어둠도 싫고 다른 것들을 죽이는 일은 더더욱 하고 싶지 않아요. 나는 사람이니까 아무리 못살아도 사람답게 살아야겠어요. 그런데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일까요? 또 그렇게 사는 것은 쉬울까요?

그리고 나는 딸이니까 딸다울 거예요. 누나니까 누나다울 거예요. 학생이니까 학생다울 거예요. 또 친구니까 친구답게 행동할 거예요. 또 내가 다울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손님답게, 주민답게, 국민답게, …. 역시 ‘사람답게’ 라는 말에 다른 ‘∼답게’가 모두 들어간다는 것을 알겠어요.


4-7. 나비, 잠자리, 벌, 파리, 무지개는 무슨 뜻일까요

난 우리 선생님을 우러러 보아요. 다른 선생님과는 다르신걸요. 우리를 말로써 똑똑하게 키워주시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나는 벌써 3학년이어서 웬만한 말은 다 알아들을 수 있어요. 그래서 나는 내가 말을 다 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 나는 우리말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우리말을 보다 깊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선생님이랑 공부한 내용을 말해줄게요.


“여러분은 빙하를 본 적이 있나요?”

“예. 텔레비전에서 봤어요.”

“영화에서 봤어요.”

“책에서 봤어요.”

“그렇군요. 빙하는 얼음 빙(氷), 물 하(河) 또는 내 하(河)로 높은 산에 있는 아주 커다란 얼음이 무거워져서 물처럼 아래로 흘러내리는 것을 말해요. 여러분이 본 것은 바다까지 흘러내린 빙하 덩어리인 셈이지요. 빙하 덩어리는 물에 잠겨 있지요. 이렇게요.(그림을 그려서 보여주셨어요. 물 밑은 아주 커다랗고 물 위는 아주 조금 드러나 있어요.) 우리가 쓰는 말도 그 말의 밑에는 커다란 뜻이 들어있답니다. 겉에 드러나 보이는 ‘것뜻’만이 아니라 그 말의 밑에는 깊은 뜻이 있답니다. 우리가 그런 ‘밑뜻’을 알게 되면 참되게 그 말을 쓸 수 있게 되지요.”

그러면서 공책을 세로로 반으로 접고 펼친 다음, 눈짐작으로 셋으로 나누니 여섯 칸이 되었어요. 선생님은 우리가 다 했는지 죽 둘러보시고는 말씀 하셨어요.


“나비를 그려보세요. 어떤 나비든 괜찮아요.”

우리들은 나비를 그렸어요. 나는 내 짝의 그림을 보고 웃음이 났지만 참았어요. 나비가 뚱뚱해서 날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누가 봐도 나비는 나비인 듯은 했어요.

“여러분, 왜 나비라는 이름을 붙였을까요?”

우리들은 너무나 놀라운 물음에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나는 속으로 ‘세상에! 나비가 나비이지, 나비에 무슨 뜻이 있을까?’ 라고 생각했어요. 여태까지 생각해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었으니까요.

“날개가 있어서요.”

“날개는 참새도 있고 펭귄도 있지요.”

“날아다녀서? 아니지, 아니에요.” 혼잣말을 하던 짝이 말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디딤말을 해 줄까요? 나비가 앉아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그러자 번개처럼 누군가가 “날개를 접었어요.” 라고 말하였지요.

“그래요. 꼼꼼하게 잘 봤군요. 나비가 앉아있으면 날개를 마주하여 접지요. 그러면 납작해져요. 그래서 나비라고 이름을 지었어요. 나비는 ‘납작하다’ 라는 말에서 왔어요. ‘납작하다 - 납이 - 나비’가 모두 하나의 뿌리에서 온 말이라고 해요. 그리고 쇠 종류 가운데 납이라는 것은 두드리면 얇게 퍼져요. 그래서 그것의 이름이 ‘납’이 되었대요.”

나는 참 놀라웠어요. 나비는 그냥 나비이지 다르게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자, 이번에는 잠자리를 그려보세요.”

나는 잠자리에는 어떤 뜻이 있을지 궁금해 하면서 그림을 그렸어요.

“잠자리는 왜 잠자리라고 이름을 붙였을까요?”

“잠. 자. 리. 잠자는 것처럼 자리에 있어서요?”

새별이가 자신이 없어하면서 대답했어요. 선생님께서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깜짝 놀라며 기뻐하셨어요.

“맞아요! 바로 잠자리는 잠자리에 들 때처럼 잠잠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서 붙인 이름이에요. 상상력이 뛰어나군요. 곤충인 잠자리와 잠을 잘 때의 자리인 잠자리는 글자는 같지만 발음이 달라요. 곤충은 [잠자리]라고 읽고, 잠을 잘 때의 자리는 [잠짜리]라고 읽어요. 그래야 우리가 어떤 잠자리인지 알 수 있으니까요. ‘잠자다-잠잠하다-잠자리’가 모두 뿌리가 같은 말이라고 해요.”


“이번에는 벌을 그려보세요.”

나는 왕관을 쓴 여왕벌을 그렸어요. 선생님께서 새별이의 상상력을 칭찬한 것이 조금은 부러웠거든요.

“벌은 왜 벌이라고 이름을 붙였을까요?”

“사람들이 잘못을 하면 벌을 받는데, 벌에 쏘이면 벌 받는 것처럼 따끔하니까요.”

나는 자신 있게 대답을 하였어요. 선생님은 활짝 웃으시면서 말씀 하셨어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다른 생각을 한 사람 있나요?”

“벌이 나타나면 벌벌 떨어서인가요?”

“벌이 벌벌거려서인가요?”

“벌은 ‘벌리다. 벌이다’라는 말에서 온 것이라고 해요. 여왕벌 한 마리가 수많은 벌들을 벌려놓잖아요. 벌의 식구들을 벌려요. 그리고 벌벌 거리는 것도 맞아요. 벌들이 먹이가 있는 곳을 알려줄 때 8자 모양이나 둥근 모양의 춤을 추는데 벌벌거려 보이지요. 그리고 ‘벌레’라는 말도 ‘벌리다, 벌’과 같은 뿌리에서 온 말이라고 해요. 그런데 벌을 받을 때처럼 벌에 쏘이면 벌벌 떤다는 상상도 재미있네요.”

나는 벌들을 생각해 봤어요. 맞아요. 벌들은 혼자 있는 경우보다 떼를 지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벌벌거리다, 벌레, 벌, 벌리다 참 재미있어요.


“자, 이번에는 파리를 그려 보세요.”

나는 파리 라는 말에 더럽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어요. 늘 앞다리를 싹싹 비벼대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늘 빌잖아요. 그러려면 아예 음식에 앉지 말던가 하면 되잖아요.

“파리는 왜 파리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파래서요. 파리는 파란 몸통을 가졌어요.”

“파리의 몸통 색은 여러 가지가 있지요.”

“빨라서인가요? 아주 잽싸거든요.”

“비슷해요. 파리는 아주 빨라야 살 수 있어요. 파리는 사람이나 동물들을 아주 귀찮게 해요. 그래서 너나없이 파리가 오면 잡으려고 하지요. 파리가 팔팔해야 빨리 도망을 가고 목숨도 지켜낼 수 있어요. ‘팔팔하다, 파리’는 하나의 뿌리를 가지고 있는 말이래요.”

맞아요. 파리는 늘 사람이나 가축들을 귀찮게 해요. 파리는 화장실이나 동물들의 똥과 같이 더러운 곳에 앉았다가 우리가 먹는 음식 위에도 날아와 앉아요. 그래서 사람들은 늘 파리를 보면 치려고 해요. 그러니 파리는 살려고 팔팔할 수밖에 없어요. 행동이 팔팔하지 않으면 죽을 테니까요. 외할머니네도 파리채가 있는데 나는 파리를 한 번도 잡아본 적이 없어요.


선생님께서는 칠판에 지게를 그렸는데 마음에 들지 않으신지 인터넷에서 지게 그림을 찾아서 크게 한 다음 보여주셨어요. 나는 박물관 같은 곳에서 직접 본 적이 있어서 선생님이 그린 그림을 보고 지게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어요. 하지만 지게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친구들이라면 ‘뭐지?’라는 생각이 들것도 같아요.

“지게의 모양이 어떻게 생겼나요?”

“지게는 한 쪽이 모아지고 다른 쪽은 두 쪽으로 벌어져 있어요.”

“잘 보았네요. 이 것은 ‘지게’ 위에 얹어서 쓰는 ‘바수가리’라고 해요.”

“선생님, 부채처럼 생겼어요.”

“무지개처럼 생겼어요.”

친구들은 처음 듣는 ‘바수가리’라는 말에 이런 저런 말을 했어요.

“그래요. 싸리나무로 엮은 이것은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지요. 모양이 둥글게 생겼어요. 마치 무지개처럼 말예요.”

“바수가리는 무슨 뜻이에요? 꼭 다른 나라말 같아요.”

“선생님은 강원도에서 태어났어요. 강원도에서는 지게에 올려놓고 작은 물건들을 담는 바구니 같은 것을 바수가리라고 해요. 바수가리는 싸리나무로 엮어서 만드는데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지요. 선생님 생각에는 ‘바구니’와 ‘아가리’가 합쳐진 말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아가리는 짐승의 입을 말하는데 짐승의 입은 우리들의 입처럼 벌렸다 다물었다 하지요. 바구니는 바구니인데 벌렸다 다물었다 할 수 있는 모양을 보고 그렇게 이름을 붙인 것 같아요.”


선생님은 지게 그림 옆에 머리카락이 송송 솟은 남자아이가 팔을 벌리고 있는 모습과 닭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을 그렸어요. 우리는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했어요. 그림을 다 그리시고는 ‘활개’라고 썼어요.

“‘활개’가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그 때 미수가 소리쳤어요.

“아, ‘활개를 치다, 활개를 친다’라고 말할 때 그 활개예요?”

선생님께서는 맞장구를 쳤어요.

“그래, 바로 그거예요. 두 팔을 앞뒤로 힘차게 흔들면서 걷거나, 함부로 거들먹거리면서 행동할 때 쓰는 말이에요. ‘활개’라는 말은 새가 날개를 활짝 폈을 때 날개 죽지와 날개 사이 또는 사람의 어깨에서 팔까지나 궁둥이에서 다리까지의 양쪽을 말해요.”


선생님은 이번에는 우리들에게 무지개를 그리라고 하셨어요. 우리는 아주 신나게 무지개를 그렸어요. 내 공책에도 예쁜 무지개가 그려졌어요. 그 때 누군가가 “선생님, 색칠해도 돼요?” 라고 물어보았어요. 선생님께서는 “무지개 색을 칠하고 싶군요. 지금은 우리말의 밑뜻을 알아보는 것이니까 색칠은 나중에 하세요.” 라고 말씀하셨어요.

“무지개는 왜 무지개라는 이름을 붙였을까요?”

“기지개처럼…?” 스스로 똑똑하다고 늘 으스대는 현빈이가 말했어요.

“선생님도 몰랐는데 기지개도 그렇군요.”

“물로 된 지게인가요 무지개는 물방울에 비친 빛이라고 들었는데….”

“맞아요. 정말 상상력이 뛰어나군요. 어떻게 알았어요?”

“무지개랑 기지개가 말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문득 났어요.”

“그렇군요. 다 같이 기지개를 켜 보세요. 팔이 어떤 모양인가요?”

우리는 두 팔이 머리 위쪽으로 올라갔다가 옆구리 쪽으로 나누어서 내려오는 팔을 느껴보았어요. 갑자기 유빈이가 “선생님, 날개에도 개가 붙어있어요.” 라고 말하였어요.


나는 지게, 무지개, 활개, 기지개, 날개. 이 말들이 서로 이어져 있다는 것이 참으로 재미있었어요. 갈색의 지게와 예쁜 색이 어우러진 무지개 어울리지 않는듯하면서도 어울려요. 이제 마지막 한 칸에 무엇을 그리라고 하실까 생각하고 있는데 “마지막 남은 칸에는 지금 활동한 것에 대한 여러분의 느낌과 생각을 써 보세요. 더 알고 싶은 것, 여러분이 알고 있는 말을 지금 활동한 것처럼 따져보아도 좋아요.”라고 하시는데 막 종이 울렸어요. 선생님께서는 “자, 이것은 집에 가서 해 와도 좋아요.” 라고 말씀 하셨어요.

쉬는 시간에 둘러보니 어떤 친구들은 공책에 뭐라고 쓰고 있었어요. 아마 생각이 술술 나거나 숙제로 가져가고 싶지 않은 모양이었어요. 나는 숙제를 잊지 않으려고 얼른 공책을 가방에 넣었어요. 지난번에도 공책을 두고 가서 학교에 다시 온 일이 있었거든요.

집에 와서 어떻게 숙제를 해야 할 지 곰곰이 생각해 봤어요. 그러고는 써내려가기 시작했어요.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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