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 바탕치기

'맛'은 무엇일까요?

by 산바람

어떻게 맛을 알까요?


맛은 혀의 느낌으로 알아요.

혀가 먹을 것과 만나면 맛을 알아요.

만나면 느낌이 있어요.

그 느낌을 맛이라고 해요.

만나야 맛이 나요.

이쪽인 혀와 저쪽인 먹을 것이 마주해요.

마주해서 서로 맞이를 해요.

마주해서 나는 것이 만남이에요.

혀와 먹을 것의 만남에서 맛이 나요.

만남은 ‘맞이’와 ‘맛’의 뿌리에요.

만남은 ‘맛남’이에요.


맛의 갈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죽을 맛이 있어요.

아기가 태어날 때는 죽을 맛을 느껴요.

죽을 맛은 괴롭고 싫어요.


살맛이 있어요.

아기는 엄마 젖을 먹으면서 살맛을 느껴요.

살맛은 즐겁고 좋아요.


맛에 이끌리는 것을 재미라고 해요.

친구와 노는 재미에 이끌려요.

맛이 일어나는 것을 흥미라고 해요.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에 흥미가 있어요.

맛이 성으로 드러난 것을 성미라고 해요.

힘든 것을 잘 참아내는 성미가 있어요.

맛이 말의 뜻에 담겨진 것을 의미라고 해요.

책을 읽으면서 의미를 깨달아요.

맛이 들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취미라고 해요.

노래 부르는 것이 취미예요.

사람은 맛대로 살아가요.

사람이 제 맛대로 하는 것을 제 ‘마음대로’ 라고 해요.

사람이 저답게 하는 것을 ‘제대로’ 라고 해요.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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