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무엇일까요
으뜸으로 듣기 좋은 말이 뭘까요?
엄마와 아빠가 나에게 “사랑해!”라고 말해요.
내가 아프면 밤새워 지켜주어요.
나는 그 사랑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요.
고양이를 쓰다듬으면서 “사랑해!”라고 속삭여요.
고양이가 좋아하게 놀아주어요.
고양이는 그 사랑 속에서 귀엽게 자라요.
꽃을 바라보면서 “사랑해!”라고 눈길을 주어요.
꽃이 목마르지 않게 물을 주어요.
꽃은 그 사랑 속에서 쑥쑥 자라요.
사랑이 무엇일까요?
내가 무럭무럭 자라는 것은 잠들지 않고 지켜주었기 때문이에요.
고양이가 귀엽게 자라는 것은 지루하지 않게 놀아주었기 때문이에요.
꽃이 쑥쑥 자라는 것은 바빠도 물을 주었기 때문이에요.
물에 먹을 사르면 물은 사라지고 먹물이 돼요.
불에 종이를 사르면 종이는 사라지고 빛과 열이 돼요.
먹과 종이는 살라져서 다른 것이 되도록 했어요.
사랑은 살라서 살도록 돕는 거예요.
어렵고 힘들더라도 사랑의 힘으로 모두 겪어내요.
사랑은 저를 살라서 다른 것이 살 수 있도록 도와 함께 사는 거예요.
엄마와 아빠는 잠을 살라서 내가 살도록 도왔어요.
나는 시간을 살라서 고양이가 살도록 도왔어요.
나는 바쁨을 살라서 꽃이 살도록 도왔어요.
그래서 사랑은 으뜸으로 듣기 좋은 말이에요.
그래서 사랑하는 것은 으뜸으로 좋은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