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 바탕치기 3

아프다가 뭐지?

by 산바람

몸이 아프지.

머리도 아프고

눈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

몸에는 수많은 아픔이 있지.

마음이 아프지.

슬퍼서 아프고

괴로워서 아프고

애달파서 아프고 ...

마음에는 수많은 아픔이 있지.


‘아프다’의 옛말은 ‘알파ᆞ다’였지.

‘알’은 알다, 앎과 뿌리가 같은 말이지.

‘파ᆞ다’는 거듭하다, 파다는 말이야.

앎을 거듭해서 하다.

‘앓다’는 것은 ‘알히다’는 말야.

거듭해서 알게 되다.

알고 싶지 않아도 거듭해서 알게 되는 것이 아픈 거잖아.

살을 파고 마음을 파듯 신경을 눌러서 아프게 되는 거야.

몸의 아픔은 쉽게 돌보고 나아지는 것이 많지만

마음의 아픔은 그리 쉽지 않은 것이 많아.

다치지도 말고 다치게 해서도 안 돼.

아프지 말고 잘 지내야 해.


*'아파다'에서 '파'의 'ㅏ'는 아래아임.

*'파다'에서 '파'의 'ㅏ'는 아래아임.

이곳에서는 아래아가 표기가 되지 않음.

화요일 연재
이전 02화한국말 바탕치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