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내멋 Aug 19. 2024

손톱만큼 그리워

종이( 21 x 15 ), 콩테, 색연필


너의 색이 손톱까지

물들어 가슴이 아렸다


그리운 마음을 꾹꾹 눌러

겨우 손톱만큼 작게 만들었건만  


그 손톱은 매일매일 자라나고

조심스레 자르고 다듬어

소중하게 모아모아 담아내도


꼬옥 움켜진 손가락 사이로

다시 또 자라나 있네


보고싶다. 손톱만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