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따라 지나간
오래된 기억들 중에는
어렴풋이 희미하지만
스치듯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그리운 기억들이 있습니다
또렷한게 하나도 없어
무엇 때문인지 콕 집어 말할 수 없지만
그때의 느낌과 감정이
참 따스하고 포근하게 남아 있는 기억들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들의
형태는 점차 겹쳐지고 흐려지지만
맘속에 흔적처럼 새겨진 그것들의
색은 점점 쌓여 선명해지는
그윽한 시간의 기억
오늘도 내 시선을 머물게 하는 것들 속에
그 시간과 기억들도 함께 머물다 가네요
그런 하루 였습니다.
아마. 내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