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by 일조

나는 아내와 둘이 산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 계획이다.

둘 다 직장이 강남구청 근처다.

나는 역에서부터 걸어서 10여분,

아내는 7분 정도다.

출근은 보통 10시경까지 하고

퇴근은 대중이 없다.

야근이 잦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

잠은 최소한 8시간은 자야 한다.

둘 다 헬스를 좋아하고

휴일에 산 타는 것을 좋아한다.

동네 산책을 즐기고

조용한 동네 맛집을 좋아한다.

우리가 골라서 살게 된 아파트는

7호선 용마산역과 넉넉히 잡아서

3분 거리다.

직장 근처인 강남구청까지는

7개 역이고 15분 걸린다.

그래서 아내는 도어투도어로 30분,

나는 35분 정도 걸린다.

그리고 신축이다.

구조가 좋다.

작은 평수에도 거실이 넓게 뽑혔다.

부동산 사장님은

"이 아파트는 뭐, 입지가 깡패죠."라고 했고

“조합원들이 합심해서 튼튼하게 지은 아파트.”

라고 했다.

둘이 살고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맞벌이 부부에게

우리가 고른 아파트는

얼마나 좋은 아파트일까?

출퇴근할 때만 좋을까?

살기도 좋을까?

주말엔 어떨까?

비 오는 날이나, 눈 오는 날은?

산책할 만한 곳이나 산의 모습은?

사람들 표정은 어떨까?

아이들 소리는 많을까?

객관적인 면을

주관적으로 경험해 본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

이 아파트에서 사계절의 삶과

출퇴근을 포함한 많은 부분들을

소상히 보여 드리고 싶다.

그래서 우리와 비슷한 삶을 사는

분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아파트 이야기를 모아 드리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이 책은

부의 성장을 돕는 집을 고르는데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입지가 깡패인 역세권 신축 아파트,

제가 한번 살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