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에 대한 고찰 2
시급을 받는 사람은
주급을 받는 사람보다 작은 사람일까?
주급을 받는 사람보다
월급을 받는 사람이 큰 사람일까?
1년 치 계약을 하는 사람보다
3년 치 계약을 하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일까?
연봉 1억 5천만 원인 사람은
주당 40시간 근무를 한다고 보았을 때
시간당 근로 소득은 6만 원 남짓이다.
지게차를 모는 사람의
시간당 운임은 13만 원이다.
시급을 받는 사람은
연봉 1억 5천만 원 받는 사람보다 작은 사람일까?
내가 남이 주는 월급에 대해
생각을 고쳐 먹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가
내 시간 가치의 최대치를 실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이다.
주위에 보면
내 월급을 1시간에 버는 사람들이 많다.
내 연봉을 1시간에 버는 사람들도 꽤 많다.
그들은 되고 나는 안 되는 이유가 있나?
그들은 알고 나는 모르는 뭔가가 있을 뿐이다.
라고 나는 생각했다.
1시간을 사무실 책상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뉴스 피드를 휙휙휙 내려보면서 6만 원을 벌 수도 있고
1시간을 200억의 가치가 있는 뭔가에 집중해
만들어낼 수도 있다.
무한대의 가치를 지닌 나의 1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그러자 나는
돈을 끌어당기는 사람보다
시간을 끌어당기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남이 주는 월급에 대한 환상을 깨려면
영화 <매트릭스>를 떠올리면 된다.
내게 주어진 현실은 현실과 다르다.
눈을 뜨고 나면
예전처럼 살 수 없는 이유가 보이게 된다.
그러고 나면
월급 통장에 찍힌 숫자 0들이
쇠사슬처럼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렇게 보인다면 가망이 있다.
최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