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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 Adams - Heaven

Queen Of O.S.T 가 셀린 디옹이라면 ~ King 은 나야 나!

by XandO

1980년대는 정말 초대형 팝스타들의 춘추전국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대 스타들이 즐비했던 시기이다.

그중에서도 1980년대 중반에 영화 OST로 전 세계를 집어삼킬 듯 포효하던

캐나다의 호랑이 브라이언 아담스.

4곡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곡을 가지고 있으며

그 4곡이 모두 영화 OST라는 사실~!


1.Heaven - 영화 < A Night OF Heaven > OST

현재, 1959년생으로 이젠 예순을 훌쩍 넘긴 Bryan Adams!


1집, 2집 정규 앨범에서의 부진을 딛고

4집 < Reckless >에서 드디어 그의 진가를 발휘한다.

그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 Heaven ],

전 세계적인 인기곡이며 한국에서도 엄청난 히트곡인 이 곡이

1983년 영화 < A Night In Heaven >에 OST로 수록되었던 곡이라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같은 해, 발표된 그룹 Journey의 [ Faithfully ]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이라고 한다.


발표된 해, OST로는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85년에 발매된 그의 4집 < Reckless >에서 세 번째 싱글 컷 된 [ Heaven ]은

그의 첫 빌보드 차트 1위 곡이 되었고

그를 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준, 구세주와 같은 그의 대표곡이 되었다.

결국, 조금 늦기는 했지만 OST곡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Journry의 곡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지금은 드럼 장인이 되어버린

당시 Journey의 드러머, Steve Smith가 드럼 파트 연주를 해주었다고 한다.


2. Summer Of '69


1969년 어느 여름의 추억을 소재로 쓴 곡이라는 [ Summer Of 69 ]

4집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로큰롤곡이다.

날씨 좋은 날 시원하게 드라이브하며 듣기 너무 좋은 곡!

곡의 제목에 쓰인 숫자가 많이 외설스러운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그가 1959년생이니

실제 1969년의 여름이라면

그가 10살 때다. 분명 1969년의 여름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님이 분명하고,

본인의 어느 해, 여름의 경험담이라는데,

숫자의 의미는 연도/시기보다는 숫자 자체가 가지는 외설적인 의미가 가사와 더 잘 연결된다.

모르고 들으면 될 일을 왜 나는 굳이 주절주절 ~


3. ( Every Thing I Do ) I Do It For You

- 영화 < 로빈후드 > OST

1991년,

그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 Waking Up The Neighbours >에 수록된 타이틀 싱글이자

영화 < Robinhood : Prince Of Thieves >이 타이틀 OST인

[ ( Everything I Do ) I Do It For You ]의 발매는

Bryan Adams 커리어의 정점을 찍게 된다.


당시, 전 세계 19개국의 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영국 싱글 차트에서는 16주간 연속 1위를 지켜낸다.

이것은 2024년 기준, 영국 싱글 차트 최장기간 1위 기록이다.

또한, 당시 유럽 앨범 판매량 차트 18주간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7주간 1위,

앨범 판매량 전용 집계에서는 17주간 1위를 꿋꿋하게 지켜내며 전 세계적으로 1500만 장의 앨범을 팔아치운다.


이 곡의 메인 테마로 쓰인 < Robinhood : Price Of Thieves >의 남자 주인공이

케빈 코스트너이다.

그는, 다음 해인 1992년에 휘트니 휴스턴과의 영화 < The Bodyguard >에서도 남우주연을 맡았었는데

이 영화의 OST인 < I will Always Love You >도 초절정의 히트곡이 되고

이 OST 앨범은 4500만 장이 팔린다.


케빈 코스트너 주연 영화의 OST는 두 가수의 최고 히트곡이라는 것!

우연의 일치일 테지만 꽤 재미있는 우연이다.

당시,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OST를 맡아야 한다는 소문이 팝계에 퍼지기도 했단다.


4. All For Love - 영화 < 삼총사 > OST


그리고 연이어, 1993년에는 스티브 헤렉 감독, 찰리 쉰이 주연한 영화 < 삼총사 >의 OST를

팝의 삼총사, Bryan Adams, Sting, Rod Stewart 가 함께 불러 또 한 번의 대히트를 만들어 낸다.

걸걸한 톱밥, 담배, 가래 낀 목소리의 대표 주자들이 모여 합창한 OST.

이 곡은 1994년 1월 22일,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으며

같은 나라 캐나다 여자 OST의 여왕,

셀린 디옹의 [ Power Of Love ]에게 1위를 탈환당하기 전까지

3주간 정상을 지켜낸다.


그리고

1995년에 그의 마지막 빌보드 차트 1위 곡을

다시 한번 영화 OST로 발매한다.


5. Have You Ever Really Loved A Woman?

- 영화 < 돈주앙 > OST


1995년,

말론 브란도, 조니 뎁 그리고 메이 더너웨이가 주연한 영화 < 돈 주앙 >의 OST.

다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5주간 머무는 히트곡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그는 그의 모든 빌보드 핫 100, 싱글차트 1위 곡 4개를

영화 OST로 만들어 낸다.


당시 화려한 무대의상과 머리 스타일이 유행하던 1980년대의 팝시장에서

청바지에 흰 면 티 그리고 군대장교 스타일의 짧은 머리와 단정한 차림으로

무대에 우뚝 서, 음악 하나로 객석을 불태웠던 브라이언 아담스.


이번 주말은 브라이언 아담스의 OST와 함께

케빈 코스트너 영화나 한편 뒤적여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