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집밥을 먹는다.
아 집에서 먹는다는건 아니고, 점심밥을 사먹지 않고 도시락을 싸기 시작하면서부터 냉장고에 식재료들이 더 풍성해졌다. 되게 서툴지만 음식을 해먹는 걸 좋아해서 식재료 사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거기에 엄마가 주는 음식, 어머니가 해주시는 반찬. 안되겠다. 급식 포기......!
내 기준에서 잘 먹는다는 것은 제철에 나오는 식재료를 빠지지 않고 먹는것. 조미료 대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먹는 것. 별거 없다. 그래서인지 나에게는 어렵지만 쉬운 존재가 요리이다. 그 시기에 나오는 재료를 사는것도 꽤 즐거운 재미이고 행복이다.
냉장고를 청소하던 어느 날
오늘 먹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상추 한 줌을 꺼냈다. 왠일로 계란 후라이도 예쁘게 되었다.
이 위에 뭘 올려먹을까 고민을 한참 하다가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그냥 쓱쓱 비벼먹었다. 쓰고 보니 청국장이 먹고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