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행복_3월
3월이 되면 몸도 바쁜데 먹을 것도 왜이리 많아? 욕심 껏 장을 봐오면서 마음도 덩달아 바빠진다.
쑥된장국 끓이면 나만 먹을 게 뻔하고, 쑥떡을 해보자니 양이 너무 적고. 처음 나온 연하고 여린 쑥으로 쑥버무리 한번 도전한다.
집에서 쑥설기를 해먹으려면 습식 쌀가루가 있어야한다. 불려놓은 쌇도 없고 해서 근처 방앗간을 검색한다. 동네에는 없다. 차로 10분정도 달려야 하는 옆동네에 조그만 방앗간이 있다. 으.. 일이 커진다.
5000원을 주고 한봉다리 사왔다. 바로 다 쓰지 않으려면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야 한다고 한다.
내가 필요한건 200g인데.... 쌀가루 소분하다가 다시한번 지치지만 맛있는 것 먹으려면 이정도쯤이야.
준비물
쑥 한봉지
쌀가루 200g
마스코바도(유기농설탕) 1T
단호박 반통
1. 쑥을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빼준다.
2. 단호박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3. 쌀가루에 단호박, 쑥을 넣고 섞어준다.
4. 3쿼트 냄비에 인셋을 올린 후 면보를 깔고 재료를 넣어준다.
5. 15분 가량 쪄 준다.
tip
*면보에 설탕을 먼저 뿌려주면 깨끗하게 떨어짐.
*듬성듬성 딸기쨈 넣어주면 더 달고 맛있음.
*냄비 뚜껑에 무거운 것을 올려주면 더 잘 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