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첫여름> 리뷰
기본 정보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31분
감독 허가영
출연 허진, 정인기
시놉시스
오랜 춤 파트너이자 애인이었던 학수와 연락이 끊긴 지 여러 날. 그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영순에게 학수의 아들은 이미 지나버린 부고 소식을 전한다. 손녀의 결혼식이 있는 하필 그날, 학수의 사십구재(四十九齋)가 열린다는 소식에 영순은 가야 할 곳과 보고 싶은 사람 사이에서 마음이 흔들리는데... 가장 뜨거운 순간을 선물한 학수의 죽음 앞에서 영순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영화 속 영순은 누군가의 할머니도, 누군가의 엄마도 아닌 한 여성이다. 자식과 손주를 위해 희생하지 않고, 끝내 스스로를 위한 선택을 한다. 할머니라는 대명사로부터의 해방. 겨울의 끝에서 마주한 첫 번째 여름. 그녀의 춤은 자유의 몸짓이지만, 왠지 슬픈 구석이 있다.
<첫여름>은 칸 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1등상을 수상했다. 라 시네프는 전 세계 영화 아카데미 학생들의 단편 작품이 상영하는 부문으로, 올해는 2600편이 넘는 출품작 중 16편만 초청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첫여름>은 국내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첫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