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ry-On (2024)
이 영화는 딱 연휴용 혹은 킬링타임용 스릴러 영화 입니다. 작년에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무려 4,200만명이 시청, 초대박이 났습니다. 실제로 매우 재미 있습니다. 줄거리는 공항의 보안검색대에서 일하는 수하물품 검사원(TSA,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이 어쩌다 엮인 테러를 거의 혼자서 막아내는 이야기 입니다. 주연인 킹스맨의 "테런 애저튼"이 엄청나게 뛰어다니며 이 영화에 속도감을 불어 넣습니다. 런닝타임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그런데 이 영화와 매우 비슷한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액션 영화 전문가 "레니 할린" 감독의 1990년작. 바로 "다이 하드 2" 입니다. "다이 하드 1"이 "나카토미 빌딩"을 점령한 테러리스트 이야기 였다면 "다이 하드 2"는 공항을 점령하고 테러리스트 수장을 항공기로 탈출시키는 이야기 였습니다. "캐리 온"또 매우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가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었듯이, 이 영화에서도 여자친구를 인질로 사용하여 주인공을 협박합니다. 벌어진 시간도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이브 입니다. 위에서 테러를 주인공이 "거의 혼자서" 막아낸다고 한 이유는 100% 혼자가 아니라 "우연적인 요소"가 꽤 있기 때문입니다. 킬링타임용 액션영화가 다 그렇듯이 이 "우연적인 요소"가 없었다면 아마도 테러는 100% 성공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한 편으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다가도, 좀 더 고민을 하지 않고 "우연적인 요소"로 해결을 본 줄거리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다이 하드 2"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여기에 2명의 테러리스트가 있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러시아 마피아로 부터 획득한 "노비촉"이라는 신경가스무기를 비행기에 휴대하고 공중에서 폭발시켜 워싱턴DC로 가고 있는 국회의원을 살해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 신경가스가 들어있는 휴대용 캐리어를 공항검색대에 통과시켜야 비행기에 휴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항검색대에서 일하는 주인공을 협박해서 이 독가스 캐리어를 통과시켜야 합니다. 테러리스트가 사용한 방법은 같은 공항에서 일하고 있는 그의 여자친구를 볼모로 잡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어폰을 하나 보내서 자신들이 여자친구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고 말하면서 캐리어를 통과시킬 것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테러리스트가 주인공의 사생활 정보는 알고 있기는 하지만 여자친구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고 말만 할 뿐 사진이나 목소리조차 들려주지 않는데 주인공은 그 말을 믿어버립니다. 이제 주인공은 테러리스트와 마주하게 되고, 어떻게 해서든 이 독가스 캐리어가 비행기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하지만, 혼자서 테러리스트와 싸우며 무진애를 썼어도, 결국 캐리어는 비행기의 짐칸에 실립니다. 주인공은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