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

아름다운, 알라딘, 디지털

by 박세진

Intro


2012년~2013년 즈음

금요일마다 광화문에 위치한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에서 봉사활동을 했었다.


주로 시민들이 기부를 하거나

가끔 인터파크에서 책을 후원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 책들을 모으고 분류해서 판매하는 곳이

광화문 헌책방이었다.


보통의 아름다운 가게는 의류나 잡화들이 많은데

여기는 책만 있는 공간이었다.


그러다가 ‘알라딘’이라는 기업형 중고서점이 생겼다.

아름다운 가게는 ‘기부‘하는 콘셉트이었는데

알라딘은 ‘매입’ 구조였다.


그때 문득 상식적으로 판단했을 때 이제 사람들이

보고 난 책을 웬만하면 알라딘에 판매를 하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지는 않겠구나.. 싶었다.

알라딘에서 구매한 책

그 이후로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

아름다운 가게 광화문 헌책방은 사라지고


알라딘은 곳곳마다 많이 보이게 되었다.

평소에 자주 오가는 이수역 지하에도 크게

알라딘 중고서점이 자리 잡고 있다.


게다가 전자책이 보편화되어서 책시장은 이제

디지털 분야에서도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A. 일반서점 :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B. 중고서점 : 알라딘 등

C. 전자책 : 밀리의 서재 등


그 외에 책을 매개체로 커뮤니티도 있다

예전에 관심이 있어서 여기를 가보기도 했다.

트레바리. 카카오톡 채널

그때 당시에 무슨 ‘도자기’ 관련된 주제의 책을

읽고 독서토론도 하고 그릇을 만들거나

하는 체험활동도 했었다.

접시 만들기
물레방아 체험


트레바리 활동을 그렇게 오래 하지는 않았다.

일단 본투비 공대생으로써

내가 느끼기에는 너무 문과적이고 감성적인?

한 번 해볼 만했다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재미있었기는 했지만 왠지 내가 있어야 할 자리와

공간은 아닌 것 같은 느낌?


책을 읽고, 차분하게 도자기를 만들어 보고

하는 활동들은 내 기준에는 아날로그적인 활동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은근히 성격이 급해서

음악도 16비트의 Funk 한

레드핫칠리페퍼스, 자미로콰이를 좋아하고


애플 덕후이자 디지털러버인 나는

이 쪽과 나는 어울리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무튼 “책”이라는 건

종이였다가, PDF였다가,

커뮤니티의 매개체로 작동하기도 하고

그리고 가격을 가진 상품이기도 하다고 느낀다.


명곡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A whole new world_ 알라딘 ost

출처. 유튜브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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