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장

장성은. 프랑스. 생명공학 그리고 이화여대

by 박세진


Intro


스텔라장 콘서트를 보기 위해 이화여대에 갔다.

남중 남고 공대 그리고 철강회사의 인생을 겪은

나에게 이화여대는 정말 낯선 곳이다.


살면서 처음으로 가봤고, 남자가 못 들어가는 곳인줄

알았다. 그런데 들어보니 남자 유학생도 있고

교환학생도 있고 그렇다고 한다.


스텔라 장. 본명은 장성은

기타는 Fender를 쓰고, 기타도 핑크색

스트랩도 핑크색이다.


우리는 흔히 핑크색하면 여성스러움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내가 콘서트를 보면서 느낀 점은

스텔라장은 1991년생의 나와 비슷한 또래의

여성이라고 느꼈다.

콘서트장을 이화여대로 선택한 것도 잘 어울린다.


스텔라장은 프랑스에서 생명공학을

석사까지 공부하다 한국에 와서 음악을 하고 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내가 취업을 목표로 신소재공학과를 진학한 것처럼…

아마도 그녀는 생명공학의 비전을 좋게 보고 머나먼

프랑스에 가서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Go your Way

good job

그녀가 만든 2곡의 노래이다.


프랑스, 생명공학 그리고 음악

뭔가 일반적인 관점에서 튀고 이해가 되지 않는

선택과 움직임인데


그녀 스스로에게, 그리고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10대 때 음악 하는 사람이 멋져보여서

17살에 밴드부에 베이시스트로 들어갔고

열정이 있어서 홍대 클럽에서도, 동대문에서도

공연을 했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음악으로 먹고 사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고등학생 때도 알고 있었기에


공대를 갔고, 회사원이 되었다.

2019년 이태원의 재즈밴드도 가입해서

수요일마다 공연을 했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흐지부지 되었기도 하고

내가 생각한 음악과는 약간 결이 다르기도 했다.


돈을 벌고 생계활동을 하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하는 것을

둘 다 병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음악으로 성공한 스텔라장조차 콘서트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제가 음악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고,

지금 이렇게 공연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팬 분들께

감사해요”라고 이야기 핬다.


스텔라장 콘서트의 마지막 곡으로

추천곡을 쓰면서 글을 마무리한다.


I Love to Sing _ 스텔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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