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가

불안과 자신감 그 사이

by 박세진

Intro


“세진 씨 이번에 축가 해줄 수 있어요? “


매주 1회씩 수업을 받고 있는

필라테스 선생님이 축가를 부탁하셨다.


나도 3개월 전에 결혼했지만

요즘 90년대생~ 80년대 후반 즈음의 사람들이

한참 결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가 베이비붐 세대 (1955~1963)의 자녀 세대이기 때문에 인구가 많고, 4인 가정에서 많이 자라왔기 때문에 아직까지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일구는 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축가 곡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좋아 좋아_ 조정석이었다


출처. 유튜브 뮤직


고등학생 때도 밴드를 하면서 공연을 여러 번 했고

사회초년생 때에도 재즈밴드(동호회)에 가입하여

수요일마다 이태원에서 노래를 했어서

무대에 선 다는 게 떨리지는 않았다.


그런데 웬걸… 리허설 때 2절을 정말 망쳐서

갑자기 긴장감이 엄청 들고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따뜻한 음료를 사서

주변 카페에 갔었는데

카드를 안 뽑고 나오는 등 허둥지둥 댔었다.


축가 30분 전 핸드폰 비행기 모드 상태로 해놓고

집중해서 연습을 했다.


헷갈릴까 봐 가사에 포인트 있게 메모를 해둬서

변주가 있는 Verse마다 체크해 둬서

실수를 안 하게 했다.


다행히 축가는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다.

축가를 요청한 신부도, 신랑분도 고맙다고 하셔서

뿌듯한 하루였다.


축가 에피소드를 통해서 느낀 점은

불안함이라는 감정은 어쩌면 연습부족, 준비부족

자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싶었다.


축가연습하면서 이만하면 됐지라는 마인드로 2절을 연습하지 않았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20대에는 취직에 대한 불안감

30대에는 이 길이 맞나 싶은 불안감이 들 때가 있는데

이만하면 괜찮지 라는 마인드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

불안감이 해소되는 것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추천곡

좋아 좋아_ 조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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