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반도체는 왜 이렇게 핫할까?
뉴스를 볼 때나, 직장에서 주변 테이블에서 주식이나 투자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듣다보면
반도체라는 키워드를 심심치 않게 많이 듣게 된다.
반도체가 핫한 이유는 내 생각에는 소위 말해서 "돈이 되니까"인 것 같다.
나도 그렇고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삼성전자나 엔비디아에 주식투자를 하면 돈을 벌 수 있으니까라는게 솔직한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내가 반도체라는 것을 처음 들었던 시절은 대략 2016-2017년도 정도였다.
학교 수업에서 관련된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되었다.
그 때 당시 수업을 해주시는 교수님이 반도체 8대 공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해주셨고
기술적 난이도나, 경제적 가치로 노광공정. EUV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하셨고
대표적인 기업으로 ASML이라는 네덜란드 기업이 있다고 소개해주셨다.
물리학, 빛을 다룸 등등 그 때도 지금도 사실 학문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주식투자를 해보면서 반도체라는 것을 꾸준히 공부하고 알아가고 있다.
미국의 유명 지수인 S&P 500이라는 것이 있는데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대부분 반도체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플. Apple]
1위에 있는 엔비디아는 GPU로 존재 그 자체로 반도체 기업이고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애플도 반도체 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0년 애플은 M1이라고 불리우는 자체 칩을 설계를 시작했고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모델에 탑재를 했다.
M1, M2, M3 그리고 M4까지 반도체 설계 분야는 애플의 중요한 연구과제가 되었다.
M시리즈는 인텔의 CPU, 엔비디아의 GPU 기능은 통합한 System on a chip (=SOC)이다.
예전에 컴퓨터를 사면 인텔의 CPU를 인간의 뇌로 비유하면서 많이 표현했다.
애플은 2020년. 지금으로부터 5년 전 맥북과 같은 주요 하드웨어의 뇌를 본인들이 직접 설계하면서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서의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다.
애플 덕후인 나는 M4를 탑재한 신형 맥북에어를 선물로 받았다.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M4의 성능을 체감할만한 작업을 안해서 아직 모르겠지만
그래도 색상이 이쁘고 좋으니까 일단 만족한다. 언젠가는 성능을 발휘할 작업을 하지 않을까 싶다.
[아마존. AWS]
4위에 랭크되어 있는 아마존닷컴도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이다.
예전에 Death by Amazon이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었었다.
그 때 아마존은 AWS라는 사업부문을 통해 현재의 아마존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내용을 알게 되었다.
대중적으로 유명한 제프 베이조스 다음으로 2대 CEO는
AWS 사업부를 이끌었던 앤디 제시이다.
AWS는 Amazon Web Service이다.
AWS 부분은 워낙 복잡하고 어려워서 나도 공부하면서 업무를 하고 있다.
에티버스, 메가존, 베스핀 글로벌과 같은 회사를 통해서 국내 기업들이 거래를 맺고 있고
AWS에 컴퓨팅과 스토리지 등 많은 업무를 구독 방식으로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내며 사용중에 있다.
어디에나 빠지지 않는 엔비디아는 AWS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에 주요 하드웨어로 사용중이다.
엔비디아는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학창시절에는 롤이나 오버워치할 때 좋은 컴퓨터를 갖기 위해 그래픽카드를 맞춘다고 인기 있었는데
코로나 시절 (2020년 이후)에는 비트코인 채굴 광풍이 불면서 GPU의 수요가 대단히 높아졌다
그리고 중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시대가 오면서 연산처리가 중요해지면서 주요 제품이 되었고
2025년에는 OPEN AI를 비롯한 LLM이 각광받으면서 또 수요가 늘고 있다.
내가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진 2020년부터 5년 넘는 동안 엔비디아의 성장세를 보고 있는데 놀랍다.
[마지막 책 리뷰]
예전부터 틈날때마다 읽었는데, 이제서야 지도교수님이 집필하신 반도체 공학 특론을 짧게 나마 리뷰해보고자 한다.
책은 1부에서 반도체 산업의 형성과정을 다루고
2부에서는 반도체 기술에 관해서 다루어진다.
반도체 산업 파트는 마치 역사책을 읽는 것처럼 재미있었다.
나는 사실 53p 부터 시작하는 INTEL까지는 PC 세대에 학창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익숙해서 알고 있었는데
초기의 반도체 시절부터 어떻게 반도체라는 제품이 발전되어 왔고 산업이 형성되었는지 알게 되서 좋았다.
특히 재미있던 부분은 Fairchildren 내용이었다.
쇼클리라는 저명한 사람이 쇼클리 반도체 연구소를 차리게 되었는데 그는 권위적이고 성격이 괴팍한 구석이 있어서 부하직원들에게 인기가 없었나보다
그 연구소에 소속된 8명의 연구원들이 페어차일드 회사로 옮겨갔는데
그 멤버 한 명 한 명이 공대생이라면 다들 들어봤을 만한 엄청난 위인들이다.
(1) 무어 : 무어의 법칙의 그 무어이다. INTEL의 공동 창립자.
(2) 노이스 : 훗날 INTEL의 공동 창립자
이 섹션을 보고 "페이팔 마피아"가 떠올랐다.
페이팔을 공동창업 후 2002년 약 15억 달러로 이베이에 회사를 매각하면서 제 2의 인생을 펼쳐나간
페이팔 마이파의 근황도 화려하다
(1) 일론 머스크 : 테슬라, Space X
(2) 피터 틸 : 팔란티어 창업
(3) 리드 호프먼 : 링크드인 창업
(4) 채드 헐리, 스티브 첸 : 유튜브 공동창업
또 재미있던 부분은 72P부터 93P까지 동아시아. 한국. 일본. 중국에 관한 내용이다.
일본은 만화분야에서도 피규어 만드는 장인정신등을 보면 미세공정에 강점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이러한 기질이 반도체 공정분야과 연구분야에도 발휘되어 일본이 반도체 연구 개발에서 큰 족적을 남기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은 현재 가장 성장속도가 빠르고, 최근 본 EBS 다큐를 통해서 보아도, 공대에 진학하는 것을 명예롭고
사회적으로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고, 그들이 창업하고 성공하는 많은 사례가 있어서
미국과 같은 분위기로 성장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내 취미인 큐브 분야에서도 GAN, QIYI 등 대표적인 큐브 제조사들이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부분을
보면서도 중국의 제조기술이 고속성장중이라고 체감을 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너무 잘해왔는데, 중국의 추격, 일본과는 다른 기초과학에 대한 부족한 투자 분위기,
미국의 주요 반도체 설계기업인 엔비디아, 애플의 선택에 따라 기업의 흥망성쇠가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걱정되는 부분이 있긴 하다.
추가로 나의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의대 선호사상이 강한 나라이기 때문에
이런 사회적 분위기 아래에 공학.과학이 제대로 발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끝으로
2018년 대학교 4학년 생활을 마치고, 2019년 1월부터 첫 직장생활을 철강회사에서 했기 때문에
3년 동안 직접적으로 반도체 산업을 체감할 일이 잘 없었다.
다만 주식투자를 2020년에 엔비디아로 시작했기 때문에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반도체분야를 관심있게
알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2022년 이커머스 회사로 이직을 했고, 3년간은 물류 관련 구매 업무를 맡았기 때문에 업무상의 직접적 연관은 크지 않았다가, 2025년 3월 올해부터 IT구매를 하면서 업무에서 AWS, AI, CDN, VDI 등 Tech의 냄새가 나는 품목들을 업무적으로 담당하면서 틈틈히 반도체 및 IT를 다시 공부해나가고 있다.
엔지니어가 아니기 때문에 깊게 알아가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구매 담당자로서 최선을 다해 공부중이다.
요즘 가을이 오고 있어서 가을과 관련된 곡으로 글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 가을편지_박효신